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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버릴 것은 오직 간택뿐이다.
밉다 곱다 하는 그 마음 없으면
탁 트이어 명백하니라.
- 『신심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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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본래마음은 허공처럼 비어있고
청정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대상에 이름붙이기를 하면서
청청한 마음을 오염시키고
<좋다> 하며 욕구하고,
<싫다>하고 분노하면서
번뇌 망상, 괴로움에 빠지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좋다, 싫다>. <좋다 싫다>
<욕구, 분노>,<욕구, 분노>를 하고 살아가지요.
대상은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닌 그냥 그것일 뿐이니
대상에 대해 <좋다><싫다> 하지 말고 그냥 바라보세요.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이 평화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