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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번째 토요일에 월정기강좌가 열렸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한달을 건너뛰었던 만큼, 정성스레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월정기강좌로는 처음으로 참가비 없이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점심은 제공해드리지 못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드실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속속 자리를 채웁니다. 쾌창한 창가에서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월정기강좌를 진행해주시는 한뜻 님입니다.
1부는 용타스님의 ‘촉수구조’입니다. 감각이 오면 [촉觸] 그에 따른 느낌(기분)이 일어납니다[수受]. 스님은 여기에서 삶의 원리를 찾습니다. 느낌을 거부하거나 없애려 하지 말고, 보다 높은 느낌을 추구하자고 하십니다. 이것이 삶의 역동성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2부는 정홍천 박사님의 ‘생각 다이어트’입니다. 1부의 촉수구조 내용을 과학적 지식과 접목하여 설명하십니다. 생활속에서 건강하게 살수 있는 방법은 바로 생각을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치 몸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점점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앞서 하게 됩니다. 생각을 줄일수록, 느낌은 점점 살아납니다. 그 방법으로는 천천히 생각하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뇌는 쉴수 있게 되고, 새로운 주의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서울센터에서 보낸 이 시간이 생각을 잠깐 멈추고,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찾아오신 분들 모두, 좋은 느낌이 충만한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월정기강좌 때면 두팔 걷고 달려오시는 깨자봉 여러분 언제나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