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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이해인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