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이라고 해서 재미없을 줄 알았지만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 이었어요. 특히 첫날 맑은물을 부으며 사과하거나 감사하는 활동이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맑은물 행복명상」에 참여하고 있는 위성초등학교 6학년 2반 정혜인(별칭 햇반) 학생 소감이다.
「맑은물 행복명상」은 재단법인 행복마을이 함양군민을 위한 맑은 세상을 위한 첫걸음으로, 신학기를 맞이한 위성초 5,6학년을 대상으로 주 4일 동안 총 4주간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를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잘 짜인 프로그램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자아관을 정립하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와 가슴으로 체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삶의 나침반을 지니게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지도강사 강희영(별칭 먼지)님은 자신 있게 말했다.
또한 학급 담임 선생님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더 밝아지고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콩나물에 물 주듯, 「맑은물 행복명상」이 아이들의 마음에 자리 잡아 살아가면서 필요한 시기에 역할 하리라 믿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쁩니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큰 미소를 지었다.
프로그램이 마지막 날 “하루하루 돌아갈 때 마다 많은걸 배워갔어요. 4일 밖에 안 되서 아쉬워요. 앞으로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맑은물 행복명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에 대해서 많이 배워갑니다.” 라며 김정은(별칭 둘째) 학생은 수료식이 다가오자 아쉬움의 눈물을 글썽였다.
38년째 ‘동사섭(同事攝)’이라는 행복 영성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행복마을은 2017년 한해 만 935명을, 그동안 3만 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갈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동사섭’은 우리 모두의 지고한 행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바른 가치관 정립을 통해 보다 질 높은 행복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생활명상, 정화명상, 초월명상, 휴휴명상 및 작은 명상등 1박2일에서 부터 5박 6일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마을 수련원이 함양에 자리한지 12년차입니다.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가족과 같은 지역민부터 행복하자’라는 기치 아래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 청년, 교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함양 지역 공동체의 행복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라고 수련원장 최환채(별칭 일우)님은 힘주어 말했다.
위성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을 시작으로 교사 대상 프로그램도 실시 예정이다. 한편, 함양 지역 군민을 위한 행복 명상 프로그램 체험도 한시적으로 개설해 놓고 있으며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