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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9-20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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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주)의 특별 수련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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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옹달샘 안수일님
첫 화두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꼈다. 이 나이 먹도록 인생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도 않았단 말이냐. 또한 인생에 대한 가치관도 없이 살아왔단 말이냐는 등의 자괴감이 나를 한없이 가난하게 만들어 버렸다. 나는 이제 많은 것을 깨우쳤다. 삶의 근본원리를 말이다.
동사섭이 진행되면서 어쩔 때는 아주 뿌듯함이, 어쩔 때는 환해짐을 느끼며 나 말고 소중한 우리 가족의 참여를 생각했다. 매 명상마다 유연하게 잘 적응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러기에 나는 너무 나 자신을 닫고 살아왔고 그를 위해 무진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런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나는 알 것 같다. 삼라만상의 존재와 가치를…….그리고 그것들의 소중함을. 또한 명상을 통해 질곡의 세월을 어느 정도는 털어버릴 수 있었다. ‘맑은 물 붓기’를 통해서 그간 내면 아주 깊숙이 누가 알아서는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아쉬움을 토해내 버렸다. 시원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속의 과정들이 나를 너무 조급하게 만들었고 곧추선 긴장들이 마음의 황폐함을 만들었던 것 같다. 4일 동안의 과정을 전부 소화했다고 할 수는 없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나에게 너무 갑자기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샌가 내 마음 한 쪽에는 살포시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내려 앉아 있음을 느낀다. 변화들은 즉각즉각 나타나는 성 싶다. 가족들, 회사팀원들과의 통화에서.
늦게나마 이렇게 나를 조명해보고 일깨워주신 거울님, 학님 FMI진행요원 우리 동료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인연 중에서도 아주 큰 인연을 맺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열께요. 나를 없앨께요. 그리고 베풀며 살겠습니다.
지금! 행복합니다.

2. 들꽃 김종열님
설렘으로 시작했던 동사섭 3박 4일 과정이 희망으로 끝났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질문 해봐도 답할 수 없었던, ‘왜 사느냐 / 人生의 目的이 무엇이냐?’가 나를 끝없이 당황케 하곤 했는데 그 답을 찾고 돌아갈 수 있어 幸福하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사랑하며 좋은 느낌을 갖는 것’이라고 답해야겠다.
알고도 행치 못함, 5대 악성(불경청, 충고, 한풀이, 일반화, 비교)받기, 불만족 사고 등의 폐습을 버리고 관심의 지평 위에 ‘감지하여 표현하고, 공감하여 반응’하며, ‘베풀고 감사하며, 사과하고 관용’함으로써 인생의 목적인 우리 모두의 幸福을 찾아 나지사명상법을 체득하여 행하기를 다짐해 본다.
서로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며, 우리 모두의 幸福을 추구하는 나는 내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理想共同體의 구성원 되길 원하면서 作善(합니다)하며 살겠습니다. 용타스님, 대화스님 감사합니다.

3. 미소 김경석님
처음 동사섭이라는 프로그램 수련을 간다고 했을 때는 단순히 ‘뭐 내가 참선할 일 있겠나?’ 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고 그저 불교에서 스님들이 하는 수련법이고 나와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 나와 가족이라는 작은 세상에만 관심을 갖고 살던 나에게 삶의 목적이란 우리 모두의 행복이란 것이 처음에는 잘 공감이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사고와 행동, 삶 자체가 우리 전체의 일부이며 중심이고 그 관계 속에서 우리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세부적으로는 내가 여태껏 고민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고 막연한 느낌으로 갖고 있었는데 수업(수련)을 하나하나 하면서 얼마나 나에게 무심했고 가족과 친구와 동료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에 대해 잘 못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수련 시간에 하는 하나하나의 명상과제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모든 수련생들에 동화되어 따라 해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게 많았고, 특히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의 소감을 들으며 “맞아, 나도 저런 느낌이 들었어.” 하는 공감이 많이 되었다.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면 가족과 동료에게 <표현>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교류4덕을 자주 생각하며 베풀고, 감사하고, 사과하며,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 대하여 검정물이 아닌 맑은 물을 많이 붓기 위하여 감지하여 표현하며 공감과 적절한 반응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겠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해준 FMI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며 특히 좋은 말씀 아낌없이 나눠주신 거울님과 학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화합(和合)하며 수심(修心)하겠습니다.

 4. SKY 박항진님
동사섭에 대한 궁금증과 약간의 반발심을 갖고 펜션으로 들어왔다. 스님 두 분과 어색한 동료들, 나도 역시 어색한 모습으로 어떻게 3박 4일을 보내야 하나 걱정이 되었다. 그럭저럭 첫날이 지나가고 둘째 날이 되면서 내 자신에 대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귀하고 소중한 나, 내가 정의한 소중한 사람인 나는 정말 아름답고 귀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40평생 길지 않지만 짧지도 않은 삶을 살아온 동안 내 자신에 대해 고민했던 적은 고등학교 때를 제외하고는 없었던 것 같다. 매일매일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이겨야 한다. 잘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끌려져 하루하루를 살아온 나를 보면 정말 애처롭고 불쌍하게 느껴진다. 내가 그동안 살면서 과연 가족에게, 친구에게, 직원들에게, 타인들에게 어떻게 보이나, 그것만을 추구했던 인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들로 몸서리쳐진다.
귀하고 소중한 사람, 나를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 순간순간 내 행복을 위해서 살아야하겠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 아내, 내 아이들, 내 동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나는 지금 행복하고 자신감에 넘친다. 첫날 들어왔을 때 거울 속에 비친 까칠한 얼굴, 어두운 표정도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때깔 좋고, 미소를 띤 얼굴로 바뀌었다. 또한 백호님이 느낌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주시니 정말 그런 것 같았다. 3일 동안 wife하고 통화하면서 신기했던 것은, 내가 행복해서 했던 말로 wife도 행복해지고 있음을 전화상으로도 느낄 수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
행복은 느낌이다. 행복의 주체는 내 자신이다. 나는 지금부터 갈 때까지 행복해야겠다.

 5. 백호 김종은님
처음 동사섭 수련을 올 때는 그저 막연히 불교 법회의 일종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수련회가 진행되는 펜션에 와 보니 세상사와 단절되고, 내가 처음 LIP에 참석하면서 설정한 목표(Golf와 체중 30대 초)를 달성하기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운동(golf연습과 헬스)을 못하게 되어 내가 잃어버린 것 이상으로 얻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불쾌감마저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역시나 사람을 만날 때 첫 인상이 중요하다는데 처음 뵌 용타스님은 무뚝뚝한 표정에 따사로운 감성을 보여 주지는 못할 분 같았는데, 처음 첫 시간 시작에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시면서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주제에 대하여 쉽고 간결하게 답을 유도해 나가시는 모습과 계속 되어지는 대화스님의 설법에 빠져들면서 나의 처음 생각은 조금 씩 조금 씩 변화되어 갔다.
이어지는 피교육생의 3락(쉬는 시간, 식사시간, 잠자는 시간)중 하나인 식사를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야외에서 하면서 처음의 기우는 자취를 감추었다. 쉬는 시간에 짬짬이 동료들로부터 두 스님의 연세와 내역에 대하여 접한 후 두 스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마음이 깊어가고 있었다. 간혹, 말씀하시는 전 수련생들의 경험담과 불교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말씀하시니 수련생들의 졸음 및 잡념을 제거해주시는 기법과 아울러 말씀의 지식을 각종 명상과 체험을 통하여 지, 행, 득으로 이어져 나가게 하시는 방법으로 여느 교육보다 나의 정신(특히 정서)이 순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나의 순수함과 사랑의 정서가 두꺼운 껍질에 둘러싸여 표출되지 못하였는데, 내면으로는 나의 순수한 정서를 강화하고 여러 명상을 통하여 껍질을 깨트리면서 순수한 정서의 마음 나누기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같다.
수련기간 동안 삶의 5대 원리 중 화합과 수심에 대한 명상을 주로 하였는데, 실생활(가정 및 직장생활)에서는 우선 먼저 마음 나누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바로 사용하여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기회가 된다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다시 한번 참석해야겠다는 나 지신에 대한 약속을 하면서 수련회를 마치며 갖는 소감을 마치도록 한다.
‘나의 내면에 들어온 이 한 줄기 빛을 더욱 더 가다듬어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고 싶다.’

 6. 뿌리 양중근님
1.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 지금까지는 단순히 나 자신을 위하여 살아왔다. 기껏해야 가족정도를, 행복도 아닌 단순히 생각해 보는 정도였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대원을 세우고, 자신을 수신하고, 자신을 포함하여 모두 다 화합하고, 내가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즉 매우 단순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매일 다른 생활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 화합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화합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감정을 가지고 느낀 것을 표현하고, 상대가 표현한 것에 대해 공감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정말로 기본적인 원리인 것이다.
-나를 닦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개념속의 이야기였지 실체가 없었다.
지족사고를 통해 불만족 사고를 만족사고로 전환하고, 평소 생활에서 원망하고 질타하던 것을 나지사명상을 통해서 나의 정서를 정화할 수 있었다. 마음 한 구석을 강하게 구속하고 있던 것들을 독배명상으로 그것까지도 끊을 수 있구나 하는 인식을 하였다.
이를 통해 나의 욕구로 인해 불만족하는 인생을 만족하는 인생으로 전환이 가능함을 깨달았다.
- 나 자신은 누구보다도 강하고 자존심이 강한 나지만 ‘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으면서 나의 실체가 없음을 알았다.
-일상 개념의 세계에서 이러한 명상을 통해 속박되지 않고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느꼈다.
2. 맑은 물 붓기
-지금까지 잘하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맑은 물이 아니라 냄새나고 더러운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러움이 쏟아졌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맑은 물이 되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구나 하고 깨달았다. 우리 아들들, 마누라, 부모님, 동료들에게 깨끗한 물을 더욱 많이 부어서 지금까지의 더러움을 씻어내야 하겠다.
3. 앞으로의 할 일
-큰 아들 경렬이에게 칭찬만 하자.
-집사람에게 힘을 실어주어 밝게 하자.
-우리 직원들에게 단점대신 장점만 지적하자.
-나의 감정표현(I feel because~)을 수시로 해 보자.
-경청 또 경청하고 상대의 감정 공감하고 반드시 응대하자.
4. 결말
-동사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LIP교육 step에게 감사하고, 이 교육을 위해 수고하신 두 분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것 꼭 이루시고, 이 프로그램이 필요한 많은 사람을 위해 반드시 건강 지켜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7. 순수 김장기님
마침 얼마 전부터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일까? 나는 왜 살고 있는가 하는 自問을 하고 있었다. 동사섭 program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들어왔다가 첫 질문, ‘인생의 目的?’, ‘幸福이란?’, ‘理想共同體’, 이런 얘길 들으면서 가슴이 밝아짐을 느꼈다. 스스로 自問하던 것에 대해 어느 정도의 答을 찾았지만, 윤곽이 확실치 않았던 것에 대해서 명확한 答을 찾게 되어 기쁘다.
‘나는 믿음을 갖고 있고, 사랑스럽고, 우주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나를 둘러싼 우리 모두의 幸福을 찾아가는 것, 努力하는 것!’
‘이를 위해서 和合하고, 大願을 가지며, 修心하고, 作善해야 한다는 깨달음과 行함과 得함이 소중한 記憶으로 平生 동안 간직할 경구로 삼고자 한다.
凡事에 感謝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믿는 사람으로서 부족하였음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였던 原因들을 찾았고, 다양한 Tool들이(다 기억하긴 어렵겠지만)나의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作用할 수 있다면, 또한 活成化시켜야한다는 마음의 소리가 나의 人生을 풍요롭게 하리라 믿는다.
학교를 다니면서 인도철학과 한국철학, 불교의 사상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나의 價値觀을 形成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잊고 있던 것, 머리 저변에서 나오지 않던 생각들이 일깨워져서 참 기쁘다. 다만, 몇 가지의 儀式들은 거부감을 주기도 했지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program이 보다 더 확산되고, 대중화되어 온 세상이 幸福해지기 위해선 宗敎의 울타리를 초월하는 현재의 교육수단이 새롭게 강구되어야 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박 4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깨달음을 주시고자 정말 애쓰신 용타스님과 대화스님께 감사함과 고마움을 드립니다. 깨달음을 주시고자 27년 동안 고민하신 흔적이 프로그램마다 엿보여서 기분이 좋았고, 두 분 스님께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시길 祈願합니다.

 8. 개울 정기원님
시골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 곁을 떠나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중학교 다닐 때는 그냥 학교를 다녔지만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린다.’
제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 부모님은 기뻐하셨고, 저도 효도를 한 것 같은 생각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승진도 제때하고 아파트도 사고, 1남 1녀를 둔 행복한 가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올 5월에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마음이 깊이 남아 있습니다. ‘너는 애들 공부에 너무 치우치지 마라, 젊었을 때는 공부 잘하는 너희들이 좋았지만 이제는 조금 후회도 된단다. 매일 밤늦게 퇴근하고 지쳐있는 너의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건강도 걱정되고, 그렇게 인생을 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올 5월 말에 돌아가셨습니다. 직장 생활에 지친 내 모습을 보면서, 고향집에 혼자 계신 아버지를 보면서, 퇴근할 때 자고 있는 아이들과 집 사람을 보면서 인생의 길과 답을 못 찾은 것 같아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동사섭 프로그램에 들어왔습니다.
1.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다.
2.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
3. 경청, 이해/공감, ∝(메아리)
4. 知, 行, 得
5. 그리고 다양한 명상 기법들
행복이란 나를 없애고, 또한 존귀하게 여기면서, 주변 사람과 사물과 따뜻한 마음을 교류할 때 더 커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느낌 note를 쓰면서 나의 오감이 깨어나는 느낌과 맑아지는 느낌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불경청, 충고, 일반화 등 마음 나누기를 방해하는 요인들을 알아내고 느끼고, 행하면서 교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저희 집에는 가훈이 없습니다. 이제 나이도 40이 넘어가고 아이들도 크고 하니 가훈이 하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知, 行, 得>으로 정했습니다. 알려고 노력하고, 안 것을 행하고, 그것을 익혀라. 좋은 가르침이 될 것 같습니다.
동사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존귀한 사람이라는 것과 나의 행복이란 주위와 같이 만들어간다는 것, 마음 나누기의 중요성, 보시/감사/관용/사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제 물 붓기 명상을 하고 아버지께 감사 전화를 했습니다. 나의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 깨끗해지는 것, 맑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해 주신 용타스님과 대화스님께 감사하며, 이 과정은 LIP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준 FMI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교육받으시면서 마음을 나눠주신 동료 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교육이었고, 도움이 되는 즐거운 교육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9. 도토리 박기재님
동사섭이라는 교육과정이 어떤 과정이며,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궁금증과 의구심을 가지고 3박 4일의 학습에 임하였다. 첫날 첫 시간부터 인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평소에 행복이란 단어를 무수히 들었고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구체적이고 실제로 느껴지지 않는 막연한 이해만 하였다가 <좋은 감정>이라는 행복의 정의가 내려지는 순간부터 동사섭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해가 시작되었다.
모든 과정을 학습해가면서 중간 중간 실제 실습해보고 그것을 짧은 시간이지만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학습방법과, 특히 느낌노트를 써내려가면서 학습의 효과가 하나하나 쌓여지고 있음을 느낄 때 나도 이제 구체적인 행복을 만들어가고 행복과 가까이 있을 수 있음을 느꼈다. 비록 짧은 기간동안 학습한 내용이지만 우선 우리 가정에서부터 실행하여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고 나아가 직장 등으로 확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특히 맑은 물 붓기에서 다짐한 사항은 반드시 실행하여 열흘 그리고 한 달 후에는 내가 행한 것에 대한 느낌 노트를 작성하여 볼 것을 약속해 본다. 가정에서 성공하면 점차 직장에서도 나도 모르게 실행이 되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금년 연말에는 동사섭 실행도를 평가해 보도록 하겠다.
또 하나의 느낀 점은 이번 학습기간동안 같은 목적과 학습 속에서 함께 해온 동료들과 우리에게 좋은 삶의 5대 원리를 전수해 주신 용타스님과 대화스님께 깊은 감사의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그 감사의 뜻으로 내가 배운 대로 행하고 그것이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승화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함께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함께한 시간이 아름다웠으며, 가정과 그리고 관계된 모든 사회 및 사물까지도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총 소감이 잘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쓰고 나니 평온함과 행복으로의 한걸음 성큼 다가선 기분이 가득함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좋은 삶을 인도해 주신 용타스님 그리고 대화스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한 구성원과 FMI에서 지원해주신 step분 및 식사배달 등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총 소감을 마칩니다.

  10. 바람 박태진님
동사섭 참 생소한 이름이다. 과거 아는 분으로부터 이런 과정이 있는데 참으로 좋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특이하게 들었던 점은 많은 분들이 과정 중 운다는 얘기였다. LIP 과정 중 이 과정을 듣는다 하여 반은 우려와 반은 기대감을 가지고 과정에 입문하였다. 과정을 마치게 되는 오늘 이 마지막 시간에 느낌은 그 과정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평소 너무 바빠 잘 생각해보지 못한(아니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여러 내용은 참으로 깊은 지혜가 깃든 내용으로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들이다. 우리가 성취해야 하는 것만 볼 것이 아니라 성취한 것을 보면, 현재까지 갖고 있던 많은 불만족들이 사라질 것이며 그 사람은 그 깨달음이 있기 전보다는 더욱 밝고 명랑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미움을 털어버릴 수 있을 때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있었던 맑은 물 붓기는 참으로 많은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이었다.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많은 잉크를 살아오면서 뿌리게 된다. 그 점을 인지하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3박 4일의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간다. 이 과정을 많은 수의 우리 국민들이 거친다면 오늘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많은 불신과 문제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만이라도 배운 것, 깨달은 것을 잊지 말고 실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정신이 맑고 기분이 상쾌하다.

 11. 샛별 홍성찬님
교육 과정 중에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동사섭 프로그램이 있다는 말과 함께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일까 하는 의문과 함께 교육이 시작된다. 우리의 연수원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아주 조용한 펜션으로 오니 일단은 마음이 편안함을 느낀다. 두 분의 스님과의 첫 만남에서 약간의 어색함도 느꼈다. 생전에 스님들과 가까이 앉아서 이야기한 경험이 없어서 더욱더 그러한 것 같다. 교육 갔다 온 소감을 정리해 보면, 가서 울기도 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온다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상당한 호기심이 발동한 것 또한 사실이다. 첫 시간부터 생각에 빠지게 한다.
‘지행득!’
그렇다.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안 아느니만 못하다는 옛말처럼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고, 행복은 무엇이란 말인가? 도대체 이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던가?……. 지금 무엇을 하고 살고 있는가? 첫날부터 의문과 기대감과 설렘이 동시에 생긴다.
하루, 이틀, 사흘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깊숙이 공감하고 빠져든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나 자신의 마음을 다루는 것 등, 교육과정 순간순간이 모두 감동이고 또한 새롭게 다가온다.
짧은 생을 살면서 얼마나 바둥거리면서 살아왔는지?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얼마나 속상해하며 기가 죽어 살았는지, 그동안 40년을 살아온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지만 살아온 지금까지의 날들이 결코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매일 매순간 느낌 note를 쓰면서 처음에는 가식적이며 의식적으로 썼지만 이제는 온전한 느낌을 쓰고 있다. 내용도 깊어진다. 나의 정서를 자극하고 일깨우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아 매일 매일 일기처럼 쓰지는 못하더라도 짧은 한 줄이나마 내 느낌을 써보아야겠다.
역시 본 프로그램의 High Light는  ‘맑은 물 붓기’, 나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울어본 적이 없다. 그만큼 정서가 메말라 있었을 게다. 항상 머리 속에는 부끄러움과 소심함이 가득하였지만 맑은 물과 함께 눈물을 쏟고 나니 너무나 가슴이 후련하다.
3박 4일을 통해 내 자신은 무엇이고, 왜 살고 있는지, 누구를 위한 삶인지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해져 남은 생을 살아가는데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12. 초심 김두현님
1983년 대학 입학과 함께 아버님의 갑작스런 작고로 많은 힘든 시절을 살아온 지 벌써 22년째, 그동안 장남으로서 그리고 사회에 책임을 지고자 하는 지식인으로서 살아야 된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그 결과 가장으로서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직장에서 상사나 부하직원들의 많은 인정을 확보해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이런 내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과분한 칭찬과 기대를 보여주고 있어, 나름대로 뿌듯하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나는 어떠한가?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지녀왔던 긍정적 에너지는 서서히 고갈되고, 부정적 사고가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또 주변에 대해 옛날의 밝고 강한 모습 대신 피곤하고 힘든 모습으로 많이 비춰지고 있다. 이런 내 모습에 나 스스로 실망하고 여유를 잃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관심과 배려를 못하고 있고, 이제 이런 악순환을 더 늦기 전에 끊어야할 시점이라고 고민하던 찰나에 LIP 교육을 받게 되어 너무 기뻤다. 나 자신을 추슬러 다시 내가 좋아하고, 남들이 나에게 느꼈던 ‘긍정과 여유’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너무도 좋은 기회고, 그 과정에 이번 동사섭 과정은 새로운 에너지 충전소 역할을 해 주었다. 그 동안 불교에 대해서 관심도 갖고, 사찰여행도 많이 해 봤지만, 이번 3박 4일 프로그램은 나에게 ‘실행(行)과 체화(得)’를 위한 강한 동기를 부여해 주고 있다. 이제 3박 4일의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깊은 마음의 소리를 삶에서 실행하고 체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우선은 修心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자신에 대한 존중이나 사랑 없이 남을 진정 사랑하고 좋아할 수 는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 우선 나를 귀히 여기는 마음을 더욱 새겨야겠다. 이를 위해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를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특히 버리는 부분을 더욱 고민해 항상 마음의 찌꺼기를 없애야겠다.(손을 펴야 쥘 수 있는 것 아닌가?)
둘째는 화합을 위해 나의 표정부터 다시 보아야겠다. 그리고 좋은 교류를 위해 남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공감해야겠다. 나의 말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상대를 진정 이해하는 시간으로 삼아야겠다. 이를 통해 내가 주위를 행복하게 해 주는 향기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겠다(향기 있는 蘭이 십 리를 간다는데 나는 몇 리를 보낼 것인가?).
셋째는 확보된 긍정적 에너지를 더욱 많은 사람/주변과 공유해가야겠다. 소아를 벗어나야지(이제 마흔의 뜨겁고 화려한 잔치를 다시 시작할 때 아닌가?)
끝으로 좋은 가르침 주신 용타스님과 대화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과정에 함께 한 LIP 동기 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인 것 같아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이제 문제는 실천이다. 실천하자! 실천하자! 실천하자! 실천 없는 삶은 공염불 아닌가?

 13. 동쪽 이동학님
<동사섭 강의를 듣고>
동사섭이 도대체 무엇일까? 수련을 하는 과정이라는데 어떤 것을 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이곳에 왔다. 와서 편안한 복장으로 마루에 앉아 있으니 스님 두 분께서 와 계신다. 첫 번째 강의를 용타스님께서 하셨다. 처음 던지신 질문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음... 고등학교나 대학 때 고민하는 주제였다. 나 자신도 그러한 과정을 거친 것이 머릿속을 지난다. 물론 그때는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흘러 지금 이 자리에 섰다. 용타스님께서는 ‘행복입니다. 즉 우리 모두의 행복입니다.’ 아 그렇겠지!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이것을 화두로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듯이 우리 인생살이에 필요한 것들, 인생살이에서 해야 할 것들을 알려 주셨다. 먼저 삶의 5대 원리를 들으니 아주 평범한 것들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간과하고 지내온 것들이었다. 그 이후 학스님의 명강이 시작되었다. 호리호리하시지만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나의 마음 속 깊이까지 파고들었다. 화합 3요, 그 중에서 마음 나누기는 나의 일상생활을 되돌아보게 했다.
느낌표현, 주고, 받기 이러한 것들은 나의 일상에서 멀어져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모든 것을 덮어두고 살았다. 보고, 느끼고 이러한 것들은 나의 생활에서 무수히 나의 머리 속을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표현은 하지 않았다. 뭐 꼭 얘기해야 하나? 다 알겠지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습관임을 깨달았다.
나 자신한테 표현하건 상대방, 사물에게 표현하는 것은 나 자신 뿐 아니라 진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느낌을 표현하고 보시, 감사, 사과, 관용하는 습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밝아지는 나의 모습에 행복해야겠다. 내가 변화하면 주위도 변하겠지.
수심, 마음을 닦는다. 막연한 말이었다. 번뇌의 구조에 대한 강의를 들으니 우리의 사고의 틀이 어떤지 알게 되었고, 정말로 불만족사고만 하면서 살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사고가 나를 망치고, 나 주변의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구나. 분노를 없애고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나지사명상, 무아명상 등, 이를 통하여 실습을 하니 정확한 느낌은 얻을 수 없으나 뭔가를 얻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옴나명상, 무념무상 이 명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신 학스님의 믿음을 나는 믿는다.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마음이 혼란할 때나, 평상시에도 강의에서 가르쳐주신 내용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여 학스님, 용타스님의 보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FMI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용타스님, 대화스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14. 파도 한창문님
인생을 살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 것 같다. 아직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돌아본 시간이 얼마나 있었는지, 초등학교 때 커서 뭐가 될 것인가 하는 인생에 관한 질문에 답을 채운 이후 받았던 첫 질문이기에 잠시 숨고르기를 할 수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동사섭 교육을 통해 나는 세상을 왜 살았나? 왜 살 것이며 무엇을 위해 살 것이라는 질문에 조금은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머리가 상쾌해짐을 느낀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라는 표현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이다.
또한 세상에 유일하게 선택받은 나에 대한 존재를, 그렇게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좀 더 채우기 위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에 대한 사랑을 배우게 되었다.
아직은 나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도 아깝고 또한 나 주변을 엮고 있는 수많은 실타래에서 자유롭지 못해 ‘無我’가 되지 못하고, 명상을 하면 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깊은 생각으로 이어져 ‘나 없다’는 되지 않으나 명상을 통하여 생각의 맑음이 느껴질 수 있었다.
내 자신이 나의 행복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존재할 수 있는 소중한 자아라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사물들의 가치에 새삼 반갑고 귀중하다.
행복은 성취/욕구라고 하였는데, 행복하기 위해서는 욕구의 수준을 낮추어야 하는데 아직은 어떻게 욕구의 수준을 낮추어야할지를 잘 모르겠다. 높은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목표수준을 높이 잡아 이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목표로 달성한다고 했는데, 욕구와 목표를 잘 구분하고 싶다. 집착하지 않는 목표, 집착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운 내가 되고 싶다.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축복하여 주고, 위해 주고, 감사해 주는 동료 분들에 대한 귀중함에 더욱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이며, 이러한 귀중한 삶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주신 거울님과 학님께, FMI측과 동료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는 교육을 통하여 배웠던 소중한 것을 어떻게 나의 삶에 적용할지에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다. <知行得>이란 말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알면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고, 알고 있으면 아는 것을 삶에 행하여야 할 것이며, 이것은 온 몸에 인격적으로 체득이 되길 바라며 대부분의 교육에서 교육을 떠나면 잊게 되는 경향이 되는데 최소한 가정에서부터라도 행할 수 있도록,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번 거울님과 학님께 감사를 드리며 원하시는 크고 작은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15. 가 전부삼님
평화는 마음에 있다.
세상은 마음 수양의 도구일 뿐이다.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것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어느덧 가을이 시작되었다.
가을은 생각하기 참 좋은 시절이다.
이 가을의 태양빛은 값지다.
초조하고 긴박한 느낌을 가지고 이 과정이 시작되었다.
연락조차 변변치 않아 막연히 삼동원을 향하던 시점에서부터 확실히 그 정서가 검증되었다.
하지만 상황은 돌변했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 준비되었다.
감사와 놀라움뿐이다.
사람을 알고 대화하고 더불어 한 시대를 살아가는 것, 대개는 소음이지만 어떤 장면에서의 관계 그리고 사람은 분명한 의미가 된다.
의미를 자각하는 시점은 기쁨이 넘친다.
죽을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
용서할 수 있는가?
나를 잊을 수 있는가?
가슴 벅찬 질문을 받았다.
섣불리 답하지 못하는 오랜 동안의 모습에 넋을 잃기도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는 기회도 되었다.
무언가에 골똘히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낀다.
해야 할 일을 응당 함에 대한 마음이리라.
사람들이 좋다는 느낌은 그리 흔치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이 場의 사람들은 이 점에 있어 확률의 어리석음을 말해 준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다른 이의 마음을 알려고 하는 것,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일상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먹물에 초점을 지우는 일,
감사할 줄 모르는 것,
하나의 모습으로 한 평생을 살아가려는 어리석음,
지식, 지혜에 대해 둔감하고 게을러지는 것,
내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이의 말을 듣지 않는가,
만족할 줄 모르고 기뻐할 줄 모르는 것,
표현하지 않는 것.
참으로 경계하고 반성할 일이다.
깨달음은 쾌감을 동반한다.
아는 것과 실행하여 체화하는 것,
더한 기쁨이 있을진대 이를 소홀히 하는 것,
좀더 반성할 일이다.
2005 가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모든 인연에 감사한다.
작은 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담담하다.

 16. 운골 김태헌님
동사섭과 인연을 맺은 지 어언 3년.
많은 소중한 것을 잊고, 잃고 살았다. 다시금 제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잠시 흩어졌던 내 마음과 소망을 점검해 보라는 뜻으로 생각이 된다.
3박 4일 동안 다시 한번 내 삶의 이유와 내 존재의 위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겉으로는 가족과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살고 있다고 자부했으나, 알맹이가 빠진 빈 껍질의 모습이었다. 우선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난다.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는 시각 모두 내 욕심과 내가 원하는 바만 바라고, 보고 있지 않았던가? 정말 보석같이 존귀한 존재인 사람, 게다가 나와 피를 나누고 같이 호흡하고 있는 사람들을 나는 나만의 안경을 끼고 보고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맑은 물을 가장한 시커먼 잉크를 붓고 있으며 흐뭇해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가 양장력을 불러일으켜 천국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을 서야겠다. 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진정 내가 행복해 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고 또한 그 행복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 수 있어서 개운했다.
앞으로의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1. 가정의 천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① 아버지에게 매일 문안 전화를 드리고, 하은이를 데리고 1주일에 한번 씩 찾아뵙겠다.(Wife가 꺼려하면 나 혼자라도)
② 누나와 남동생을 위해 기도하겠다.
③ 하은이 돌보느라 힘든 아내를 위해 그동안 일에 대한 사과, 1일 3회 보시하겠다.
④ 장모님과 장인어른에게 1주일에 한번 문안 전화와 함께 정규적인 방문 계획을 수립하겠다.
2.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나의 영혼의 정화를 위해,
① 1일 2회 아무것도 안하기(기상 후, 취침 전)
② 화나고 짜증날 때 ‘나 없다’ 외치고 ‘나지사 명상’실시
③ ‘미니홈피’에 교류4덕 잘 쓰기. 매일 감사, 사과, 관용
④ 느낌노트 추가해서 1일 3회
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긍정점 3가지부터 바라보기(부정적 F/B 참기)
거울스님, 학스님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행복을 위해…….

  17. 소나무 조완교님
․ 동사섭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LIP 수업과정의 하나로 참여했다. 맨 처음 수업시작부터 지금까지 익숙하게 해오지 않은 질문인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를 받고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지라 이번에 이 수업과정에 몰입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몰입한 결과 내가 모르면서 행해오던 일과 생각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을 할 수 있게 되어 내 마음 속에 자신감이 넘쳐흐르게 되었다.
․ 인생의 목적, 삶의 5대 원리, 화합의 3要素, 마음나누기 공식, 옴나명상, 무아명상, 독배명상, 나지사명상, 지족명상, 맑은 물 붓기 등,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구체적인 도구를 배웠다. 3박 4일간의 학습과정에서 각종 도구의 사용법은 알았지만 이것을 자주 사용하여 체득할 수 있게 하면 정말로 멋진 인생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나의 인생관의 폭이 좁았고, 기존의 개념에 바탕을 둔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먹물을 뿌리는 결과를 초래한 행동이었다. 지금까지 저지른 오류를 하루빨리 고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맑은 물을 붓는 방법인 동사섭의 실천을 굳게 맹세합니다. 한번에 다 실행이 안 되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 감사할 줄 알고, 표현할 줄 아는 멋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용타스님, 대화스님 그리고 우리 회사, 나라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8. 흰손 박재남님
동사섭... 이름도 어려운 과정에 대한 기대감과 신비감을 가지고 어느 한적한 곳에 짐을 풀었다. 세상에는 훌륭한 교육과정이 얼마나 많으랴마는, 교육은 교육이고 현실로 복귀하면 다시 기존의 관성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를 숱하게 보아왔고 직접 경험도 해보지 않았던가. 그러한 짐작에서 이번 과정도 일종의 신비감에 대해서는 들은 바 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마음먹었다.
첫날 주제 강의를 통하여 용타스님으로부터 ‘幸福’의 정의를 비롯한 人生의 目的을 정리하는 말씀을 들었다. 평소에 깊은 사색 없이 문득 문득(힘들다고 느껴질 때마다) ‘내가 사는 목적이 무엇인고.’, ‘무엇을 하는 삶이 바람직할꼬...’등 자신에게 질문은 던져보지만 명상에까지 이르지는 못하였다.
그런데, 짧은 시간 내에 너무도 명료하게 人生을 정의하시고 그에 대한 실행원리까지도 제시하여 주셔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간단명료한 정리이지만, 스님들의 얼마나 많은 명상과 사색을 통해서 얻어진 眞理일까? 오히려 너무 쉽게 얻어 너무 쉽게 잊게 되지는 않을지 저어해진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 걸쳐 ‘和合’과 修心‘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바라밀)을 통하여 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대화스님과 용타스님으로부터 열정적인 말씀을 들었다. 복잡한 세상 풍파에 휘둘려 다니며 내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고 아주 가까운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검은 ‘먹물’을 튀기게 하였음을 알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이제 지금의 심정이나 각오가 다시 現實世界로 돌아가서 배우고 느낀 바를 잘 행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世上으로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느낌을 잘 기억해내고 되씹어서, 修心하는데 정진하겠다. 용타스님, 대화스님! 소중하고 귀한 가르침을 너무도 쉽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하․ 바․ 별 박재근님
본 동사섭 과정을 통하여 내가 아닌 우리를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모든 이(우리)의 幸福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作善)이 얼마나 많은지를 지족명상을 통하여 깨닫게 되어 얼마나 기쁨으로 가득함을 말로 表現키 어렵습니다. 또한, 어제 저녁 시간에 있었던 칭찬과 격려의 맑고 깨끗한 물 채우기를 통하여 아!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나의 가족, 사랑하는 아들 성준, 성우 그리고 딸 지호에게 또한 정말 사랑하는 아내 은경에게 검은 잉크를 뿌렸는지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으며, 향후 존경하는 父母님, 형제, 아내 그리고 사랑스런 아들과 딸에게 그리고 또한 직장 선․ 후배 동료에게 더없이 맑고 순수한 물을 많이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지족명상을 통하여 문, 창문, 마루, 등불, 바람, 구름, 별 하다못해 부지깽이와 같은 나를 둘러싼 모든 事物도 存在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나를 지족케 하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그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저 모든 이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나지사명상’을 통하여 나에게는 불필요한 念體들도 (그렇)구나, (그렇)겠지, 그래서 감사함을 깨닫게 되니 정말 내 마음이 평안해 짐을 느꼈습니다.
독배명상을 통하여는 나를 붙잡고 있는, 내가 붙들고 있는 모든 탐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으나, 사랑스런 子女에 대해서는 너무나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은 역시 나의 가장 소중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마치면서 同事攝 과정을 통하여 배운 모든 앎(知)을 실제로 잘 行함으로써 좋은 습관이 되도록 得하도록 노력해야겠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끝으로 두 분 스님, 동료, FMI진행요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박 4일 동안의 산장, 맑은 공기, 산과 들 그리고 강, 높은 하늘, 시원한 바람, 밤 하늘의 영롱한 별, 이 모든 것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갑니다.

  20. 봉우리 김봉현님
처음 동사섭이란 단어를 듣고는 이것이 한글인가 한자어인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웹 사이트를 들어가 봤으나 역시 의문은 풀리지 않았고,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본 과정에 참여하였다. 기대는 뭔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고, 우려는 참선하면서 졸다가 죽비를 무수히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우스운 상상을 했다. 일요일 오전, 가족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면서 집을 떠나던 그 느낌은 새로운 그러나 미지의 세계를 찾아가는 구도자? 방랑자의 느낌? 일단 펜션의 아늑하고 고요한 느낌에 안도하고 잠시 후 두 분의 스님께서 들어오셨는데 왠지 종교적인 명상이나 가르침의 장이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잠시 했다.
첫 화두! 왜 사는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실 대학교 때 우리나라의 미래, 나아가야 할 길,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하고 밤을 새워 봤지만, 나의 존재, 나의 존재 목적, 내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는 치열한 고민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였던 듯하고 나의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무엇에 쓰는지,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이 좋은지, 고민의 결과에 대한 나름의 확신이 없고, 그러한 불확실한 결과에 따른 과정 자체의 무의미성을 우려한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왠지 낯설고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던 것은 내가 그만큼 순수하지 못하고, 내 느낌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아닐까? 아직은 과정에서 던져진 많은 질문에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화두로 삼고 갈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단 내가 죽을 때까지 그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희열에 떨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화두를 항상 간직하고 나, 가족, 팀원, 회사, 국가 모두를 사랑하고 살찌우고 고민하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여전히 답 없는 질문들이 많지만, 그 질문들만으로 나를 돌아보고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해야겠다. 용타스님, 대화스님, 그 동안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21. 선(善) 조영호님
동사섭 3박 4일 수련 기간 동안 知, 行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고, 得으로써 나의 실체가 완성됨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다. 평소 생각해 보았던 ‘진정한 행복의 의미가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의 의미와,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답도 얻게 되었다. ‘자신의 욕심(집착)을 없애고 혹은 낮추고,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 행복의 실체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와 이를 표현함에 쑥스럽게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인정하며 칭찬하는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우리, 가족, 동료, 민족, 세계, 우주라는 점증법적으로 시야를 넓혀, 나를 새롭게 하는 방법을 통해 立志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범사에 감사하기 위한 마음가짐, 모든 이들과 화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실질적으로 行하는데 주저치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3박 4일 동안 열정과 순수함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며,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가르침을 전해 주신 용타스님과 대화스님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축복으로 임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안으로 수심하고
화합하며,
작선합니다.’

  22. 선생 이성재님
일요일 낮부터 연수원으로 입소하라고 하여 다소 의아해하며 12시경 도착했다. 1시 40분 연수원 버스로 약 50분 이동하여 여주의 금사면에 있는 한 펜션에 들어왔다. 웬 산 속에 들어왔을까? 연수원도 산 속에 있는 것과 같은데, 궁금증이 일었다. 곧 스님 두 분이 오시는데, 프로그램명도 낯선 동사섭, 희한한 일이 벌어지겠구나, 기대 반 의심 반...
곧이어 시작된 강의, 엔카운터그룹 어쩌고 말씀하시는데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답답했다. 그리곤 교육생 주의 사항을 말씀하시는데 어디가나 듣는 말씀들... 이어 사람 사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셨고, 나는 나대로 생각하고 답을 섰다.
‘행복입니다.’ 에구, 난 틀렸네. 난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사니까, ‘나를 아는 것’이라 썼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행복론에 대한 말씀, 당연한 말씀을 하시니 틀린 것은 없지만 진부한 이야기, 어쨌든 싫거나 좋거나 FMI에서 정해 놓은 교육이니 적극적으로 들어보자 했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편을 설명해 주시고 실습도 시키시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이런 시간 와중에 쉬우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게 많은 게 우리 삶인데, 마음 나누기 공식을 배우고 실습을 해보니 기대이상으로 효과가 대단하다. 파트너가 된 사람에 대해 더욱 살갑게 느껴지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기분이 좋아지고.............
이번 강의 중에 가장 인상 남는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첫 번째는 사람은 정서가 왕이며, 정서에 눈을 뜨라는 것에 놀라웠다. 다른 사람의 정서에 관심도 그다지 없었고 나 자신에 대해서는 더 무관심 했었던 것 같다. 나는 눈물도 많은데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찾으려니 없다.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둘째, 무아명상! 너는 누구냐? 에 더 이상 답변할 수 없었다. 나는 누구지? 더 이상 갈 길이 없다.
셋째, 옴나명상, 산책을 해 보았지만 가장 답답한 명상이다. 암흑이 따로 없다.
넷째, 맑은 물 붓기, 오류 2가지가 어쩌면 나의 상황을 저렇게 잘 비유할까? 감탄 또 감탄, 맑은 물 인줄 알고 부었는데 검은 물, 빨간 물 등을 잘 모르고 뿌렸습니다. 그래,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나의 행복만 추구하여 내 방식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생채기를 내며 살아왔나! 참회, 이제는 맑은 물 붓기하며 살아가겠다.
이번 교육에 들어온 것도 감사드리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감사한다.
두 스님 용타스님, 대화스님을 만나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헛된 인연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생 모두에도 감사드립니다.

  23. 강물 김영일님
태풍이 세상의 모든 나쁜 기운을 제거한 듯 하늘은 맑고 햇볕이 따사롭다. 지금은 새소리,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동사섭을 돌이켜 본다. 동사섭이란 생소한 과정을 통해 하루하루 배워가고 체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동사섭에서 처음 던져진 단어가 행복이다. 우리 모두의 행복...
이 과정을 지내면서 행복이란 의미를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못한 나를 발견하고는 무척 놀랐다.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란다. 처음에는 공감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그 말이 진리라고 믿는다. 나는 이때까지 현재의 고통을 통해 훗날의 행복을 잡을 수 있으리라는 참으로 바보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행복해야 하는데 먼 미래의 행복에만 집착했던 것 같다.
놓자! 다 놓자! 나의 욕심과 집착을.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의 소중함을 깨닫자! 그러려면 먼저 나를 놓아야겠지.
그 동안 나를 알고 있던 사람에게 주었던 상처들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앞으로 탐진치를 제거하여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내가 되고자 노력해야겠다. 오늘 돌아서고 나면 이러한 생각이 며칠이나 갈까? 일 주일?, 이 주일?, 한 달?
우선은 어머니, 아내, 아이들, 친구들, 선후배 등... 이들에게 주었던 상처를 치유하는 것부터 행해야겠다. 돌아가면 이들에게 맑은 물을 부어야지.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 10가지를 알려주는 일을 행함으로써 맑은 물을 부어야겠다.
감사합니다.

  24. 보석 임식님
인생의 2막을 맞이하며...
contents
1. 느낌
2. 깨달음
3. 실천사항
4. 감사
1. 느낌
가. 황홀
풀벌레 소리,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모든 것에 감사하고 싶다.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 3박 4일간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세계에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답답한 마음을 넘어서 즐거운 마음, 이제는 황홀한 마음이다. 세상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새롭게 보이는 것 같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아내, 주미, 정민이 너희들을 떠올리니 감격스럽고 무엇이든 잘 하고 싶은 생각이다. 이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리라.
나. 기쁨
그 동안 내 마음속에서 나를 억누르고 우울하게 했던 몇 가지 기억들이 나지사명상을 통해 홀가분해졌다. 이분들이 내가 관용을 베풀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하고 싶은 대상이 되었다. 아버님, 형님, 누님, 장인/장모님께 더욱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일정에도 시간을 조정하여 참석해주신 용타스님, 대화스님께 머리를 조아려 감사하고 싶다.
다. 걱정
3박 4일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반드시 실천하고 싶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잘 실천해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다. 많은 욕심을 내지 않고 하나 씩 실천해 가야겠다. 깨달은 바를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의 건강이 아닐까? 육체의 건강을 좀더 보완해서 나의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리라.
2. 깨달음
가. 나의 소중함
‘( ~  )한 나는’의 괄호에 여러 소중한 나를 담았다. 모든 형용사가 사실이다. 다시는 나를 discount하지 않으리! 불만족 사고의 고리를 끊고, 아하선을 낮추리라. 어린아이처럼 사고하고, 느끼리라.
나. 체득
행하리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행하리라. 행하면 머리가 가벼워지고 가슴이 후련하리라 생각한다.
다. 정서 장애인이 되지 않으리.
희로애락의 정서를 어린 아이처럼 표현하여 살리라. 늘 너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나 자신을 정서표현의 명품으로 만들어 가리라.
3. 실천사항
가. 아내와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습니다.
1:9의 배분으로 원리를 실천하겠습니다. Tempo를 갖추고 내 안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살겠습니다.
나.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무의합니다. 떠오르는 대로 실천하겠습니다.
다. 나 자신에 대해 항상 긍정하며 나는 능력 있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매일 아침 눈뜨면서 명상하겠습니다.
라. 직장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긍정적 눈, 모습, 교류를 해 나가겠습니다.
4. 감사
감격스런 선물을 주신 스님들, 편안하게 받아주신 연구원, 전 부장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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