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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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