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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활동은 크게 두 가지. 경쟁적인 활동과 편안한 휴식성 활동이다. 생존경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적엔 교감신경이 흥분된다.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우리 몸은 일종의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숨이 거칠고 혈압이 오르고 맥박도 빨라진다. 팔다리 근육에 피를 많이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교감신경성 활동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시간이다. 이럴 때 우리 뇌 속엔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이 분비되며 이런 상태를 스트레스라 부른다.
- 경쟁적 활동=에너지 소모=교감신경 흥분=노르아드레날린 분비=스트레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상태를 말한다. 어느 쪽으로 불러도 된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적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이다. 부교감신경이 활동하면 교감성 활동으로 흥분된 상태를 억압, 진정시켜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 교감으로 빨라진 맥박을 진정시켜 심장 기능의 균형을 잡아 준다. 경쟁적인 활동 동안 억제된 내장기능을 촉진한다. 휴식을 위한 편안한 시간은 부교감신경이 활발한 상태이며 에너지를 보충청전하는 시간이다. 이때 우리 뇌 속에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며 잔잔한 감동과 함께 행복감이 온다.
- 휴식성 활동=에너지 비축=부교감신경 흥분=세로토닌 분비=행복감
이렇게 전혀 상반되는 신경계통이 따로 있는 것은 활동과 휴식의 균형을 효율적으로 잘하기 위해서다.
- 이시형박사 [품격] 중에서 P.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