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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 하려고 생각하진 말아요. 그건 불가능해요. 그 대신에 진실만을 인식해요."
"무슨 진실?"
"숟가락이 없다는 진실요."
"숟가락이 없다고?"
"그러면 숟가락이 아닌 나 자신이 휘는 거죠."
- 영화 <매트릭스> 중에서 -
[용타스님과 10분동행] - 돈망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숟가락을 휘었다 폈다 하는 동자승의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나 없음에 대한 이해,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진실을 전하던 그 장면 말이지요. 그 때 매트릭스를 볼 때에는 총알을 슝슝 피아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는데 다시 보니 또 새로운 것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새로운 경험의 바탕 위에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들이 드러납니다. 너무나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는 그것도 사실은 하나 하나 분석해 들어가면 공(空)한 것이지요. 아공법공! 오늘은 비움과 허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그 마음의 백지 위에 또 모르죠 새로운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숟가락을 휘는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오늘은 용타스님의 인생과 수행이 녹아져있는 공(空)이란 책을 한 장 한 장 다시금 사유하며 읽어보아야겠습니다.
[함께 보고싶은 영상] - [THE MATRIX: THERE IS NO SP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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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sasub@gmail.com - [제목] 명상편지음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