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우리 처지가 아닌가.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 법정,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조화로운 삶) 중에서 -
[용타스님과 10분 동행] 인생과 욕구
[함께 듣는 음악] Beethoven "Sonata Pathétique"- 2nd mvt Adagio cantabile
*명상편지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천의 사연 보내주세요.(dongsasub@gmail.com - [제목] 명상편지음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