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후기]4월 월례정진 스케치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이면 함양 행복마을에는 어김없이 사랑방 분위기의 나눔이 이어집니다. 동사섭 수련회의 다른 과정도 그러하지만 특히 월례정진에는 쉼과 여유가 주를 이룹니다.
“서울에서 함양까지 한 달에 한번 내려가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행 한다는 마음으로 1박 2일을 다녀오면 치열한 일상을 살아갈 영양제와 비타민을 채워오는 듯해서 내려가게 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