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사섭이란
|
연혁
|
삶의 5대 원리
|
용타큰스님
|
언론에 비친 동사섭
수련회 일정 안내
|
수련 장소 안내
|
참가신청서
|
참가 신청 확인
|
수련 소감문
|
수련회 홍보영상
동사섭은 무엇인가요
|
마음의 뜰 첫발 디뎌보기
|
마음의 뜰
일반 과정
|
육조단경
|
깨달음 학당
후원하기
동사섭이란
동사섭 수련회
용타스님과 10분동행
동사섭 아카데미
행복겔러리
후원
수련회
행복갤러리
공지사항
수련회 일정 안내
수련 장소 안내
함양본원
참가신청서
참가 신청 확인
수련 소감문
수련회 홍보영상
수련 소감문
NO1
작성일 : 2005-03-17 오후 10:23
제목
169회 소감문들
작성자
운영자
파일
제169회 소감문 일부 영감 정인석님 5박 6일의 교육과정에 큰 감동과 교훈을 주신 거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진행에 도움을 주신 대화스님, 도안님, 인산님, 현등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말이고 연초라서 마음 정리도 하고 휴식 겸 동사섭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는데 그동안 나 자신의 삶을 정리하여 성찰하고 반성하며, 또 앞으로 일하고 사람 관계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다짐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되어서 참으로 보람 있고 유익했습니다. 1. 행복이란 무엇이고, 왜 행복해야 하며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게되었습니다. 2.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테크닉을 체득하였으며, 3. 지금 나의 현실 속에서도 한없는 풍요로움과 지족함을 알고 행복합니다. 4. 주변 사람들에게 보시와 감사와 사과와 관용의 깨우침을 주셔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이상 공동체 실현에 도구로 활용코자 다짐하게 되니 삶의 방법 터득에 선명함이 있어 너무 기쁘고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습니다. 5. 마음의 메카니즘에 대한 깨달음의 말씀을 주셔서 보다 선명한 마음 공부에 가슴 벅찬 확신과 희열을 느끼며 이번 과정 참여가 너무 잘했다는 생각으로 정말 기쁩니다. 몸과 마음을 도구로 현실의 삶을 주체적으로 열심히 살겠으며, 도구의 노예가 되어서 그에 종속되는 삶을 살지 않도록 노력하며 이상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다음을 실천하고 살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신차리고 살아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상 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기여하시는 분들의 역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 많이 하고 다니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밝으신 지혜와 고명하신 만남을 널리 하셔서 내가 살면서도 내가 살지 못하는 삶을 살아서, 상처받고 나를 찾지 못하고 어둠을 헤매는 무지한 이 사회에 늘 밝은 등불이 되어 주십시오. 동사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거울님! 파이팅(정말 감사합니다.) 대화스님, 사랑하고 싶어요. 그러면 안되죠? 존경하고 부럽네요. 도안님, 도안님 고마웠습니다. 인산님, 현지삼촌! 현지 우리 방 짝 지었어요. 현등님, 격려의 말씀 고마웠습니다. 세희 김주희님 내가 동사섭을 찾게된 건 분명하고도 절박한 목적이 있어서다. 첫째는 내 안에 가득 엉겨있는 어두운 응어리를 푸는 일, 둘째는 형편없이 구겨지고 조각난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킬 계기를 찾고 싶었다. 첫 강의 때 가장 먼저 "내 머리"를 친 것은 知와 行의 균형에 대한 강의였다. 늘 생각만 잔뜩인 채 행위를 이끌어내지 못해 자신에 대한 신뢰를 끊임없이 깨버리기만 했던 그간의 내 모습을 확연하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저질러라" 그리고 "제껴라"… 이 말은 내 문제의 핵심을 비수처럼 찌르는 말이었다. 극도의 소극성… 자신감 결여…가 내 인생에 선사한 것은 대인 기피증과 소외감이었다. 이틀째 강의 주제였던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주인이 되라" - 이 역시 나를 위해 준비된 말 같았다. 언제부턴가 주변 사람, 혹은 주변 여건에 의해 내 기분이 좌지우지되어 왔었다. 노예적 정서… 내가 빠져있던 수렁이었다. 마음나누기의 주기와 받기 공식과 그 실습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자기 표현에 부족했었는지 또 받기에서 5대 악성Ⅱ의 예들은 그동안 내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다반사로 저질러왔던 모습들이었던 것이다. 몹시 부끄러울 뿐이었다. 친한 사이일수록 예절을 지키고 조심해야 함에도 나는 오히려 그 반대로 친하다는 이유로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서 나도 의식치 못하는 사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또 절제 없이 분노를 표현하기도 해서 관계를 뒤틀리게 만들기도 했다. 내 마음이 황폐해진 건 주기적, 아니 습관적으로 반복되어왔던 자학과 자기 모멸감들로 자신에 대한 개념이 형편없이 낮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사실 동사섭에 오기 전 "안다병"에 걸려 있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거의 책을 통해 시도해 왔었고, 번번이 "아는 것"으로 끝나곤 했다. 그것이 습관화되면서 내 안에는 오히려 좌절감만 두터워져 갔던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나는 실습 과정을 거치며 내가 알게 된 것들을 실습으로, 보다 명료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다. 미세 정서에 대한 강의는 잊고 있었던 과거의 내 모습을 환기시켰고, 둔해질 대로 둔해지고 무디어질 대로 무디어져 있는 지금의 덤덤하고 거칠어진 정서가 가슴 아프게 확인되어졌다. 교류 4덕의 실습과정을 통해 앙금처럼 고여 있던 인간 관계에의 실패감이 확실한 변화를 맞게 되리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고 그것을 정말 다행스럽고 뿌듯한 감동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음에도 결코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단순 명료하게 예시를 들고 이를 곧바로 사람들과 실행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나·겠지·감사> 라는 주관성 개선의 원리 강의는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부터 정화시켜 마찰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하게 하는 특별하고도 효과적인 방식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독배 명상은 그동안 내가 빠져있던 불행감의 수렁에서 조금씩, 서서히 빠져나올 수 있는 지혜와 요령임을 습득시켜 주었다. 이미 있는 것, 이미 이룬 것에 대한 확인 작업 - 지족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내 행복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실천해야할 과제다. 사람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사람 명상의 삼배는 그간의 자학 속에 수시로 빠져있던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 자기 연민 등이 일면서 깊은 감동을 주었다. 그리하여 내 안에 축적된 채 치유되지 못한 상처들로 인해 자신은 물론 타인마저도 냉혹한 비판적 시각으로 먼저 바라다보던 여유 없었던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동사섭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관계 맺기에서의 소극성과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는 단순 명료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었다. 아쉬운 것은 지금 여기서, 그 모든 가르침들을 몸으로 체득하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무척 아쉽지만 한편으로 집으로 돌아가서 행동으로 보여질 내 모습을 기대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 실천사항 교류4덕은 반드시 실천하고 싶다. 내 다이어리 속에 나열되어 있는 내가 알아왔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떠올리고 교류4덕 속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될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또 나의 느낌을 명료하게 하는 촛대·촛불 느낌을 훈련하겠다. 그리고 독배 명상을 수시로 점검해 보고, 지족 명상, 즉 이미 있는 것, 이미 이룬 것들의 확인 작업, 인식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절감했다. 서부돌이 차승진님 1. 동사섭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 때문에 마음을 설레며 집을 나올 때는 밀린 숙제를 하러간다는 생각 / 바쁜 현실에서 벗어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다소 흥분된 기분이었다. 거기에는 동사섭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나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안전 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2. 그동안 오랜 조직 생활을 해오면서 생긴 "나의 문제점"은 "자기 존재만 있고 나도 모르게 남(타 구성원)을 무시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는 것이다. 주변 동료, 부사, 상사들과 보다 좋은 신뢰(마음나누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한 것을 항상 원망하고 있었다.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배우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동사섭 참가 효과는 100점이라고 생각했다. 3. 하지만 프로그램이 하루하루 진행되면서 나의 기대치가 너무 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적의 미세 정서/교류4덕/독배 명상/삼배를 통한 사람 명상/옴나 명상 그리고 맑은 물 붓기" 프로그램은 모두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거울님의 명쾌하고 격물치지에서 나오는 확신에 찬 강의, 총명하고 너무 맑은 학님의 예리한 판단력, 탁월한 설득력/순발력에 감탄과 존경을 보낸다. 4. 소감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 동사섭 기간 동안 배웠던 것에 대한 실행 다짐을 해 본다. 1) 가족에 대한 "미세 정서"의 생활화(1주일에 한번이상 미세 정서를 표현) 2) 교류4덕에 대한 실천 계획을 일 주일 내 세우고 실행한다. 3) 마음 나누기(주고/받기 방법론)를 생활화한다. 4) 옴나 명상을 하루에 3번 이상 한다. 5. 마지막으로 오늘 저녁 맑은 물 붓기에서 받지 못한 용서를 소감문을 마치면서 진심으로, 마음 속으로 빈다. 비우기 장용호님 "동사섭이 뭐 하는 덴데?" 아내의 물음에 "나두 몰라, 회사에서 갔다 오래." "올해의 마지막 날도 같이 못 보내는 거야? 이왕 가는 거 인생 반성이나 많이 하고 오슈" 아내의 투덜거림을 뒤로하고 약도 한 장 들고 삼동원으로 향했다. 연말 토요일이라 길은 얼마나 막히는지. 7시간 정도를 "썅", "썅" 거리며 달려오는데, 중간에 발길을 돌리고 싶은 마음 불쑥불쑥. 시작 시간 3시간 정도를 지나 겨우 도착, 학님의 꾸지람을 듣고 식사하라고 하시길래 어찌나 반갑고 감사하든지. 처음 인사 시간. 간단히 자기 소개하고 지금 느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나누라고 하는데 언제 이런 걸 해 본 적이 있나. 이것보다는 저렇게 하는 것이 회사에 유리할 것 같고, 이건 틀렸고, 저건 잘못됐고 하는 업무 Meeting은 지겹도록 하여 왔지만. 그래도 한마디도 하지 않을 수는 없고, "전 지금 나누고 계시는 얘기에 전혀 낄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너무 경직되어 있나 봅니다." 그런데 거울님의 "마음 주기", "마음 받기"의 法 강의를 듣고 방법과 절차대로 회원님들과 실습을 하면서(원숭이 흉내 부리듯), 어! 내가 왜 이리 풀리고 진지해지지? <"느낌"이 있어서 속마음이 있고, 속마음이 있어서 人生이 있다>라는 말씀에 감동 받았나? 하지만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기적의 미세 정서" 강의를 들으면서 "햐아! 맞다. 지금까지 참으로 웃기는 삶을 살아왔구나. 상처 주고 미움 받을 수밖에 없는 人生이었구나"하는 깨달음을 소중하게 가질 수 있었다. 이가 어디 나뿐이랴. 다른 회원님들의 눈에도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즐거움과 감탄의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다. 하지만 아직도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다. 다음날부터 삼동원은 다투듯이 미세 정서 느끼고 표현하기가 충만하여 갔다. 날씨마저 화창하였다. 사람들이 변해간다. 나도 변해간다. 고민 풀려고 온 회원님,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려고 온 회원님 모두 가슴 열고 마음나누기 하신다. 삼삼오오 모이면 다들 "好好(하오하오)"하신다. 나두 열기와 후회/반성으로 뜨거운 것을 느낀다. 저녁에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 자기 목소리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반갑다. 연말에 같이 못 있어주니 미안하네" 아내 曰 "이 양반이 왜 이러시나?" "당신 몇 일 못 보니 너무 보고 싶네" 아내가 울먹이며 "별일 없죠. 식사는 잘 하구요." "그럼, 올해 당신 힘들게 집안 일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어. 새해 우리 또 잘해 보자" 아내 曰 "당신두요 고생 많았어요" 전화를 끊고 나서 왜 그리 가슴이 뿌듯하고 충만하던지. 하지만 "허어 이보게, 뭘 그리 감탄하고 감동하고 그러시나?" 거울님이 가지런히 웃음을 보이며 다음을 준비하실 줄이야. "독배 명상"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가족의 깃발이자, 직장의 성실한 일꾼인 내가 어떻게 독배를 마시나? 허 참! 떨치듯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니 난 흡혈귀처럼 가족과 회사 동료의 에너지만 바라고 빼앗으며 살아갈 수도 있는 존재, 내가 이리도 착각 속에 살고 있었네. 참으로 가벼워짐을 느낀다. "∼구나, ∼겠지, 감사"로 시도 때도 없이 화내고 헐뜯던 내 못난 정서를 제도하여 주시더니, 내 "탐"마저 걷어주신다. 날 옭아매고 있다고 생각하던 모든 집착들이 안절부절못한다. "비우고 싶었는데 어찌 이리 좋은 일이…" 계속해서 거울님은 질타하신다. "이제 마음이 가벼워졌느냐? 그럼 너희가 얼마나 신비하고 존귀한 존재인지를 알려주마" 하시면서 너희는 지금까지 이룬 것, 너희 존재는 확인도 안하고 조금 안 가진 것만 쳐다보고 있구나 하신다. 그날 밤 천둥님이 영감님되고 영감님이 천둥님되는 이변이 발생하고, 난 나대로 Room mate "바람"님의 지원을 받아 나의 "기존 기성을 확인하고 知足하게 되고 왠지 감사의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에 더하여, 이튿날 난 "내가 태양이고 우주 만한 금덩이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f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내 자각이 부족한 탓인지 하나님은 날 거울님 맞은 편에 앉게 하셨고, 거울님은 나의 고귀함에 삼배를 하여 주셨다. 이를 보고 "축하합니다."하고 미세 정서를 표현해 주시는 "덕유산님, 덕촌님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의 마음 나눔은… 내가 이리 고귀할진대 하물며 다른 이들은. 또 나의 고귀함을 지원해주는 사물들은. 비웃고 헐뜯던 이들에게 "선머슴이 사람 잡았습니다."머리를 조아린다. 구석에 쳐 박아 둔 "공구통", 골방에 자리하고 있던 소형 구형 TV 감사합니다. 5박 6일 동안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져 가는 감동 보여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린다. "내가 태양"임을 일깨워주시고 내 잠자던 미세 정서 느끼고 표현하게 해주신 거울님께 감사 드린다. 물끄러미 바라보시면서 내 안의 느낌 선명히 키워주신 학님, 도안님 및 도우미님들께 감사 드린다. 가르치심 잊지 않고 가정과 사회에서 "나 태양"으로서 미세 정서 느끼고 표현하면서, 염원하시는 평화와 화합의 광명 이뤄나가는데 맑은 물 부어나갈 것을 다짐한다. 아이 유시원님 (풀무高 2년) 동사섭, 우선 이곳에 인연을 닿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 강의를 들으며 나는 마룻 바닥에게 감사합니다. 지하철 자동문에게 감사합니다. 엄마에게 감사합니다.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풀무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 여기에 보이는 시원이에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큰 희망을 겁니다. 저는 이제껏 너무나도 나를 사랑하고 보살펴주지 않았습니다. 못한 점만 나무라며 계속 그것에만 머물고 집착하고 놔주지 않아 스스로 내 마음에 너무 큰 멍을 지우게 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저는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못한데 사람들 앞에서 보이는 시원이는 잘 나고 완벽한 아이이고 싶어했습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나에게 행해졌던 채찍질이 너무 가혹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사랑 받고 싶습니다. 존중받고 싶습니다.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온전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아껴줄 것입니다. 눈아, 너가 있어서 내가 이렇게 좋은 세상을 볼 수 있구나. 손아, 너가 이렇게 온전히 있어서 불편함 없이 쉽게 많은 일을 행할 수 있구나. 나의 몸, 나의 혼은 그 아무리 좋은 걸 준다해도 내주지 않을 겁니다. 온전하게 내 자신을 사랑할 겁니다. 풀무를 생각했습니다. 이제 개학을 해 학교에 가면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나의 풀무를 온전히 사랑할 것입니다. 내가 상처 입히고 찢기어 놓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풀무를 사랑할 겁니다. 나의 풀무 3학년은 나를 위한 시간들이 아니라 풀무를 위해서 사는 귀중한 시간들로 채워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한가지, 제껴라·저질러라를 늘 마음에 품으며 살고 싶습니다. 행동해서 죽지 않는 한 저지를 것이고 폭력이 아닌 한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안된 것이 떠올라 나의 행복을 방해하면 과감히 제낄겁니다. 소심한 태도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동사섭에서 그 키를 쥐어주었으니, 저는 이제 실천만 하면 됩니다. 행동을 하면 얻어진다라는 말도 새겨야겠습니다. 행동을 한번 하면 그 다음이 쉬워지고 그리고 나면 그 다음이 더욱 쉬워지고, 하는 대로, 저는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겠습니다. 공을 조금 들이냐, 안 들이냐 차이가 저의 모든 걸 결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겠습니다. 이 밖에 등등… 동사섭에서 아하! 하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대로만―. 내가 배운 만큼 실천하고 살면 얼마나 풍족한 세상이 될까.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이제껏 내가 너무 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예전에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하지만, 우선 그건 제끼고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동사섭을 정리하는 마당에 이거는 꼭 해야지 하는 것은 이 동네 긍정점 3000가지, 방학간 매일 108배, 그리고 매일 신경을 써서 3∼5분씩 옴나 명상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나지사 명상도 노트를 하나 마련해 꼭 해야겠습니다. 나를 위해, 이곳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아 가슴이 벅찹니다. 지하철에서 앞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지어야겠습니다. 학원에서의 친구들 하나하나를 예사롭지 않은 눈으로 보아야겠습니다. 있어야할 자리에 있어야겠습니다. 그와 나가 온전히 하나가 되어야겠습니다. 가슴이 벅찹니다. 나는 맑은 물입니다. 덕유산 유상덕님 동사섭 초급반은 참가를 거듭할수록 더욱 배움이 크다. 그 많은 메시지가 매번 거듭할 때마다 아하! 이런 것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 더 많아진다. 이번 참가하여 느낀 아하로 정리해 본다. 첫째, 동사섭 메시지의 체계가 거울님의 강의를 통해 더욱 명료해진 점이다. ① 나의 태양은 전혀 하자는 없다는 점... 설사 구름이 세 겹, 네 겹 끼어 있어서 흐린 날씨라 해도 나의 태양은 전혀 이상이 없다는 점이 무한한 위안을 준다. 그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② 날씨를 흐리게 하고 구름의 제일 바깥 층은 정서대로 나타나는 분노층인데 이는 나지사 명상을 통해 날려버릴 수 있다. 두 번째 겹은 욕구대인 탐심인데 이는 독배 명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겠다. 세 번째 사고대인 어리석음(치심)은 지족 명상이라는 수단이 있다. 자기 지족, 사람 지족, 사물 지족 명상을 통해서 걷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선다. ③ 구름을 걷어내 버린 나의 태양(주체성)은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나라는 존재는 비아 명상을 해 보니 결국 무상한 것이고 진공 묘유의 것이다. 그러나 무상한 나라는 존재는 옴나의 세계에서 맑고 고요하게, 기쁨 속에 안거할 수 있겠다고 신념이 생겼다 기쁘다. 둘째, 몸 있는 곳에 마음을 두는 일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이번 동사섭 처음 시작 시간에 학님이 "이제 이곳 삼동원에 왔으니 바깥 세상에서 하던 일들을 접어두고 몸 있는 곳에 마음을 두고 5박 6일을 지내봅시다."고 했다. 이 말이 내게는 의외로 크게 와 닿았다. 많은 일을 두고 왔기 때문이다. 지난 1년 간 내게 깊은 명상 제목이 평상심이었다. 마조 대사가 말한 "평상심이 고로 도"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밥 먹을 때, 밥 생각하고, 똥 눌 때, 똥 누는 생각하고, 그렇지 못함에서만 불행이 생긴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리고 그리 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 말을 명심하고 5박 6일 몸 있고 이 곳에 마음 두고 몰입해 보았다. 그래서 공덕이 더 컸던 것 같다. -앞에 정리된 동사섭 주제가 명료해졌다. -교류 4덕의 중요성이 크게 와서 닿았다. 보시·감사·사과·자자청·관용·실천을 사이트에서가 아니라 노트를 두툼한 것으로 준비하여 실천함으로서 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해야겠다.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이다. 일반 사회에서는 자기 자랑을 두 마디만 해도 사람들이 지겨워하거나 모자란 놈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동사섭 문화" 속에서는 자기 자랑을 백 가지를 늘어놓아도 그것이 흠이 되기는커녕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자신감을 준다. 동사섭 문화를 확산시키면 이 세상이 이상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셋째, 이번에도 내가 지속적으로 명상한 주제는 "교사"들에게 집중적으로 동사섭 교육을 시키는 일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교육 위기" "학교 붕괴"로 일컬어지는 교육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교사들이 가르칠 의욕을 잃어가고 주저앉아 있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교사들이 용기를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을까? 불만을 바깥으로 돌리고 저항만 할 것이 아니라 지족하고 감사하며 아이들을 위해 신나는 교육을 할 수 있을까? 2002년에는 교사들을 위한 동사섭 프로그램을 꼭 시도하고 싶다. 이번에 많이 참가하신 선생님들이 반갑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사랑하는 딸 시원이와 함께 이번 동사섭에 참여한 점이 참 좋았다. 풀무학교에서의 2년 간에 부쩍 큰 시원이를 생각하면 혼자서도 실실 웃음이 나온다. 내년이 고3이라 대학갈 준비를 해야하는데도 차분한 마음으로 열심히 마음 공부하는 시원이가 대견스럽기만 하다. 특히 시원이를 귀여워해 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거울님, 학님, 그리고 이번에 참여하신 여러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실천사항 첫째, 교류4덕 노트를 새로 장만하여 꾸준한 실천으로 몸과 마음을 청소하겠다. 둘째, 교사를 위한 동사섭 프로그램을 금년에 꼭 해 보겠다. 셋째, 마음 공부에 더욱 용맹 정진하고, 동사섭 문화를 확산하겠다. 감사합니다.
댓글
다음글
170회 소감문들
2005/03/17
이전글
168회 소감문들
200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