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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7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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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중급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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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샘물 여상철님 1. 9년만에 다시 찾은 삼동원! 잔디밭의 바위를 접하니 지난날의 감동이 가슴 저미듯 밀려오고, 수련회를 마치고 함께 사진 찍던 님들의 모습이 나타났다가 일순에 사라진다. 아! 찰나와 같은 9년 세월, 모두들 행복하시길... 2. 이번 중급과정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동사섭 사이트를 방문하였다. 9년전에 일반과정을 했기 때문에 수련회에 참여하여 헤매지 않기 위해서였다. ‘삶의 5대 원리’, ‘이상공동체 삼요’, ‘지인선언’, ‘주바라밀, 조바라밀, 세바라밀’ 등, 처음 접하는 내용과 용어 등이 많이 나왔다. ‘아하’없이(큰 느낌 없이) 글들만 읽고 지나 갔었다. 3. 수련회에 참여한 첫째 날, 단순한 글의 나열로 보았던 ‘삶의 5대 원리’의 큰 뜻이 가슴에 <퍽!> 와 닿았다. 아하! 머리가 번개를 맞은 듯 번쩍였다. 시원하다. 4. 이상 공동체 3요도 마찬가지였다. ‘작선, 화합, 수심’에 대한 거울님의 설명을 들으니 너무나 명료해졌다. 내가 맡고 있는 부서에 분명히 실현해 보리라 다짐을 하였다. 감사하다. 5. 중급과정의 주제 ‘지인으로 살기’의 지인의 뜻이 명료해지면서 심지를 굳건히 하였다. ‘지인인 나는 행복하며, 바로 지금 행복을 선택하고 누린다.’ 주바라밀, 조바라밀(지족명상, 나지사명상, 독배명상, 무아명상)의 든든한 무기를 활용하여 어떠한 악마도 물리치고 당당히 지인으로 살아가리... 6. ‘나지사명상’과 ‘지족명상’은 9년전의 일반과정 수련회 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었다. ‘나지사 명상’과 ‘지족명상’이 있었기에 많은 역경과 심적 고통들을 잘 극복해 낼 수 있었다. 거듭 심화 복습하며 좋았다. 7. 마음 나누기에서 ‘주기’ ‘받기(받기 3박자)’가 명료해졌다. 특히 받기의 악성사례인 ‘5대 악성Ⅱ’는 우리 산업교육에서 많이 다루는 TA(교류분석)와 커뮤니케이션기법에서 나오는 내용과 유사한 점이 많아 이해하기 쉬웠고, ‘아하’ ‘아하’가 쉽게 되었다. 특히 역경계에 처했을 때는 ‘~구나’하며 단 칼에 끊으라는 거울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겼다. 감사하다. 지, 행, 득하리 8. 행동명상에서 희?노?애?락 감정의 자재 표현! 애(슬픔)가 잘 되지 않았다. 지금껏 소리 내어 울어본 적이 없었음인가? 그런데 노(화)는 제일 쉽게 표현되었다 살아오면서 너무나 많이 연습되었음인가? 내 삶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시원하다. 자재로운 연기가 되도록 해 보아야겠다. 9. 아! 불합격한 독배명상! 현재 나이 42세인 아내는 임신 7개월이다. 아내가 그토록 열망하던 첫 애기다. 태아를 위해 혼신의 정성을 다하는 아내와 배속의 아기를 생각하니 전환 논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기가 출생한 후에 이 독배명상을 했더라면 통과했을텐데... 거울님, 학님 용서하고 이해해 주세요. 10. 감동을 주는 절 명상! 절명상은 언제나 큰 감동을 준다. 카톨릭 신자인 나에겐 절 명상은 충격! 감동! 깨달음! 그 자체였다. 11. 이번 중급과정에서 동사섭의 목적과 그 기본 원리가 분명히 이해되었고 체계가 잡혔다. 확고한 논리로 신념체계의 뼈대가 가슴 속에서 든든히 세워졌다. 이제 흔들림없이 자신만만하게 세상 속으로 걸어가리! 12. 거울님의 ‘무아가 되십시오’ 라는 말씀을 온전히 상기시키며 ‘무아’를 화두로 삼아보고자 한다. 학님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명경보다 맑은 자은님의 웃음과 노래에도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감사 드린다. 함께 한 모든님들 다 같이 행복하시기를... 2. 능선 주옥님 1. 옴나명상 실체사고와 가치사고에 젖어서 생활하고 있던 나에게 감각 이전의 순수의식이나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실로 경이롭고 찬란한 도전이었다. 행복하였고, 아직은 미숙하지만 계속 해 보리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 2. 무아명상 ‘나다’라는 실체사고가 나의 본질인 태양을 가로막는 큰 그림자였다. 그 그림자를 치우는 작업이 얼마나 시원하고 달콤하던지. 경계아, 신아, 심아, 식주체아까지만 치워버려도 머리 속이 청명해지고 세상이 환해지는 듯 했다. 좀더 명상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에 항상 아쉬웠다. 3 .오대원리 명상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바른 신념이 생겨서 기쁘다. 아직 몸에 완전히 익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대원이나 화합, 작선을 별로 염두에 두지 않고 그날그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던 나에게 더 큰 행복 더 깊은 참된 행복에 관심의 지평이 넓혀져서 기쁘다. 4. 지인선언 나는 지인이다. 나는 행복하다. 지인인 나는 행복을 창출한다. 여기까지만 말해도 벌써 가슴이 벅차 오른다. 나는 지인으로서 능동적으로 행복의 주인이 되어 행복을 선택하고 바로 지금 행복을 누린다. 5. 옴나 자비산책 에너지를 회수한 편안한 상태에서 자비심의 마음 가득 품고 세상 만물에게 따스한 기운을 보내는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나 아름답고 따스하고 감동적이었다. 특히 거울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그 만큼의 정성으로 삼라만상을 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6. 독배명상, 나지사명상, 지족명상, 절명상, 행동명상 다 유익했으나, 지난번 일반과정일 때와 거의 느낌이 비슷했다. 7. 저지르기(춤, 노래, 피아노) 자은님의 노래를 비롯하여 여러님들이 노래를 들으며 또 정견님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행복, 행복했다. 3. 달님 전준화님 1. 삶의 5대 원리에서 지금까지 자기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질 못했는데 인생을 살아가는 나의 좌표를 처음 설정하는 기분이다. 지인선언에 이르러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방향을, 지인 선언문을 작성함으로써 명확히 선명히 함으로 인해 나의 행동 방향 지향점을 밝고 맑은 방향으로 확실시하여 너무 좋다. 기쁘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정진하겠다. 2. 옴나명상 : 4년 전 일반과정에서 구나겠지명상을 터득하여 일상생활에 큰 활용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무언가 찌꺼기가 항상 조금씩 남아 있었다. 제치고 또 제쳐도 그 뿌리는 항상 조금씩 남아 있었고 각종 사슬들이 항상 존재하였는데 첫날 옴나명상을 공부하고 나서 아하 이것이 정말 대박이다 내가 찾고 갈구한 것이 이것이다. 절로 감탄하였다. 나는 이번 수련은 이것 한가지로 대 만족이다. 더 이상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나머지는 전부 보너스다. 옴나명상이야 지인들이 갈고 닦을 영원한 과제요 핵심일거라고 믿는다. 나는 이런 세계가 있다는 것만으로 이런 세계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다. Very Good. 3. 지족명상 : 지족명상을 통하여 새삼 모든 사물 동?식물이 새롭게 생명체를 지닌 생물로 들어왔다. 또한 쓸모없는 미물들도 나름대로 정말 각각 자기 있을 자리에 우주에 주인들로 각각 자기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그러나 사물들을 사랑과 애정으로 감사하니 내 마음 또한 감사와 사랑으로 꽉 차 올랐다. 이상하리만큼 감사와 사랑을 주변에 준 만큼 아니, 하나를 주면 내 마음은 기쁨과 행복감이 배가되어 있는 수학방정식을 터득하여 정말 기쁘고 좋다. 감사하고 행복한 느낌이 온다. 4. 전체소감 : 동사섭 오면 항상 장이 활기차고 맑다. 사람들이 좋다. 모두 생동감이 넘치고 서로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방출한 것 같아 이번 수련생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두 번 세 번 빌어보고 감사 드린다. 특히 거울님, 학님, 인산님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셔서 무한대의 감사와 기쁨을 올립니다. 건강하십시오. 4. 바람 황혜성님 1. 나는 지인이다. 내 신념의 복판에 정체성을 가지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허공처럼 맑고 밝은 기운으로 이 순간 나는 행복하고 행복함으로 청명해야 한다. 그 청명한 자비심으로 온 우주의 일체 존재, 일체 생명의 행복을 기원한다. 삼동원에서의 3박 4일 생활이 너무도 편안하고 행복했고 늘 있었던 곳에 늘 만나던 사람들과 있었던 것처럼 자유로웠다. 만남과 헤어짐이, 어느 곳,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 있든지 무심히 따뜻하고 자유롭고 자재해서 행복하다. 2. 지인인 나는 태양이다. 태양임을 강력히 하기 위해 수심에 정진. 수심의 주바라밀은 옴명상 조바라밀인 무아, 나지사, 독배, 지속명상으로 수심하며 세상 밖으로 나갈 때의 태도는 자비심과 대자유, 무소불능의 자재로 현전하는 묘유로 나아간다. 우리 삶 최고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열쇠가 옴나명상에 있다고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것이 날마다 축복이고 기적이지만, best 기적이라면 목숨 걸고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태양으로서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을 주바라밀인 옴명상이고, 옴명상을 선연히 잘 하기 위해 나를 싹 쓸어버리는 무아명상인 ‘나는 누구인가?’ 경계아는 내가 아니다. 신아는 내가 아니다. 심아도 내가 아니다. 식주체도 느낌도 내가 아님을 우주공간으로 쓸어버림으로 더 지고지순한 느낌이 현전하며 시원해진다. 뿌리 깊고, 질긴 나를 잘라버림으로 나없음을 무아명상으로 신념화시키는 것이다. 텅 비어 자비심으로 충만한, 무심한 옴나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의 태도는 맑고 밝은 기운과 행복을 위한 보살도이다. 지인으로서 나는 텅 비어 있고 그 비어있음은 일체 존재로 향한 따뜻한 자비심으로 꽉 차 있다. 삶의 5대원리를 토대로 지인으로서의 정체성 확인과 따뜻한 자비심을 가진 대원관으로 주바라밀, 조바라밀, 세바라밀로 일거수 일투족 치열하게 수심하며, 더불어 화합하며 주어진 일과 주어지지 않은 일일지라도 작선하며 그리 한 생을 살 것을 결심해 본다. 과감히 저지르고 안도니 것은 제치고 된 것을 누리는 지금 이 순간 행복을 창출하는 지인으로... 이러한 확실한 신념체계를 갖도록 도와주신 거울님, 학님 그리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5. 향 유희조님 1. 처음에는 지인의 위치에서 생각한 것들을 선언하면서 쑥스럽고 부담스러움을 느꼈으나, 무아-옴나 명상 후 지인선언을 하면서는 오히려 힘이 솟고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 속에서 선언문의 내용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2. 독배명상을 하면서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그 동안의 일상생활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 좋음이 있었고, 3. 나지사명상과 독배명상을 하면서 나의 문제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탐?진?치 3독심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그 고리가 끊어지면서 시원한 기쁨이 있었다. 4. 시간이 흐르면서 무아명상이 잘 될수록 옴나명상이 잘 되었고, 지인 산책이 자연스러워지고, 대상과 나와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고 가까워짐을 느끼고 합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5. 실천 1) 대상을 만나면 옴나- ‘행복하십시오, 맑고 밝은 기운이 넘치소서’하는 기원 후 각종 작선을 행한다. 2) 108참회 시 5대 원리 명상 후 참회 및 발원 기도한다. 3) 나 자신에 의해 상대(대상)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상처받았다(주었다고)는 생각이 들면 상대가 인식했든, 안 했든 즉시 사과하는 것을 생활화한다. 4) 순간순간 정리 정돈하는 생활을 통하여 보다 더 자유로워지도록 한다. 6. 생명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존재들의 있는 그대로를 모두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기를 기원하고, 7. 거울님, 학님, 인산님 그리고 장을 같이 한 모든 분들, 삼동원 가족 모두 몸 건강하고 맑고 향기로게 살아가기를 다함없는 맑고 밝은 아침의 향을 사루어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6. 나 김용호님 무릇 모든 모임의 장에는 의미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전에 학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난 이번 수련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 생각하며 삼동원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첫날 거울님의 삶의 5대 원리 강의에서 참가의 의미, 즉 지인으로 산다는 공부의 주제가 명확히 정리되었다. 1. 이번 수련을 통해 삶의 5대 원리의 개념을 잡을 수 있었고 그 전체의 체계 속에서 수심을 집중적으로 했다. 그런데 아직 수심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지인선언문을 쓸려고 하니 쑥스러웠다. 그러나 이미 지인이 된 미래 나의 모습을 적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소리 높여 외치다 보니 어느덧 나 자신이 이미 지인이 돼버린 느낌이다. 그러나 발악을 치며 고함을 지른다는 것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편지 않았다. 그래도 ‘그것도 사슬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2.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대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의 지고한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지족명상, 독배명상, 나지사명상에 임했다. 작년에 했던 일반과정보다 밀도가 높고, 방법이 더 정교해졌음을 느끼며 특히 이번에는 작년에 성공하지 못한 독배명상에 성공했다. 뚫지 못하고 남아있던 2가지의 사슬을 끊고 나니 편안한 마음으로 독배를 마실 수 있었다. 시원하다. 후련하다. 독배명상을 하고 느낀 것은 ‘하루하루를 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자’와 ‘아내와 아이들에게 더 의미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다. 3. 그러나 지인의 삶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옴나명상, 무아명상이 잘 되지 않았다.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행히 오늘, 마지막 날 거울님 지도 하에 무아명상을 하고 자비산책을 할 때는 느낌이 확 와서 속으로 아하를 외쳤다. 옴나명상, 무아명상은 되는 만큼으로만 만족하고 안 된 것은 제쳐버리자. 4. 그밖에 이번 수련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지인인 나는 지금 바로 행복하다’는 자기확신, 복바가지, 자비산책, 소감정리의 중요성 등이다. 그리고 같이 수련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이미 지인의 자격을 갖춘 훌륭한 분이어서 강의의외의 장에서도 덤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기간이 짧아 여러 사람과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든 분들을 스승으로 존경하고 싶으며 이 귀한 인연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열정적으로 온몸으로 이끌어주신 거울님, 학님, 인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 맑고 밝고 훈훈하게 사시고 행복하십시오. 다함께 지인으로 살아갑시다. 7. 큰산 윤창대님 1. 지인의 삶 마땅히 머무는 마음 없이 자비를 베풀려고 사물들을 바라볼 때 절을 할까말까하는 사슬이 생겼다. 아직도 내가 무아가 안 되어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다시 한번 내 경계부터 식주체, 이것이라고 생각하는 그것마저 없애기 시작했다. 다시 걸음을 옮기고 다른 대상으로 다가갔을 때 나의 대자비한 원력을 대상물에게 주려고 하는데 나의 옆으로 사람이 지나간다. 아차! 또 눈치사슬, 정말 왠 사슬이 이리도 많은 지...... 잠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산 위로 걸어 나갔다. 비도 내렸지만 지인은 비도 사랑할 줄 알아야지 하면서 산 위로 걸어 올라가면서 서 있는 소나무한테 무아의 상태에서 절을 했다. 진심으로 행복을 기원하면서. 순간 나의 몸에도 무언가 전율이 전해져 옮을 느꼈다. 마치 소나무도 나에게 에너지를 보내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받은 에너지를 다시 다른 나무들, 땅들에게도 나누어주자 나에게 큰 에너지 공동체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세상은 다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2. 무아명상 나를 없애는 작업을 통해 공간으로 넘어갔다. 공간을 바라보는 나마저도 사라졌다. 전체가 ‘나’로 인지되기 시작했고 저 나무, 돌, 풀들도 나인 것처럼 다가왔다. 나가 없어졌지만 새로운 ‘나’가 생겼다. ‘천상천하 유아’ 일체 만물이 나였다. 3. 옴나명상 그동안 보아오지 못했던 공간에 대한 존재에 대해 확연하게 인식할 수 있었고 생각나고 경계가 날 때마다 마음을 허공에 띄워 사념들이 사라지게 하는 연습이 좋았다. 새벽에 예불을 드리고 기도할 때 항상 불상을 앞에 놓고 부처님이란 대상인 불상에 기도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허공에 대고 허공을 위해 기도하게 된 것이 큰 변화인 것 같다. 이 허공 자체가 부처님이고 나이기 때문이다. 4. 독배명상 이번 독배명상은 나에게 하루하루의 소중한 삶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하나 정리할 대상들을 떠올리면서 작업을 하는 중에 걸리는 게 몇 가지 있었다. 집사람! 한 번 더 전환 작업을 통해 생각해 보니, 내가 든 보험이 몇 개 있으니 당장 생활해 나가는 데는 불편함이 없을테지. 딸아이는 10년 정도 뒤에 결혼해서 좋은 남편 만나 아마도 행복하게 잘 살테지, 부모님! 잠시 괴로우시겠지만 세월이 가면 잊어버리시고 저 세상에서 또 만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우선 유서에 가족과 자녀 부모님! 동사섭에 꼭 참가하셔서 득도하시라는 내용을 남기고 미련없이 마셨다. 하루하루를 날마다 유감없이 행복하게 살게 해준 명상이었다. 5. 나지사명상 그 동안 불쾌했던 감정들이 동사섭 일반 과정 때에는 확실하게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번 중급과정에서는 여지껏 정화되지 못했던 감정들이 불현듯 하나씩하나씩 떠오르곤 했다. 그때마다 구나, 겠지 명상의 방법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해 보았다. 작업을 하면서 무엇보다 많은 고통의 원인과 시발점은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이 든 만큼, 앞으로의 일상생활에도 나의 감정을 아프게 하는 그런 불쾌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삼가야겠다고 결심한다. 기쁘다. 6. 지인선언 처음 막연하게 글씨를 써보고 읽은 상태에서는 뭔가 내가 확실히 지인이란 느낌이 안 들어왔고, 그냥 이런 사건이구나. 그러나 말에다 에너지 불어넣어 신념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내가 그런 사람이구나, 정말 나는 이런 사람이야 하는 느낌이 많이 전달되고 확인되었다. 지인선언문의 교재를 받고 좀 더 명확한 체계적 지도를 받아 외치니 말이 많이 정화되고 머리 속에 각인이 뚜렷이 되는 것 같다. 매일 아침 산에서 산책할 때마다 지인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신념체계가 보다 뚜렷해지도록 정진해야겠다. 용타스님의 정신적 철학과 학님의 재치 발랄함, 인산님의 묵묵함 속에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공덕에 다시 한번 합장 드리며 우리 영혼의 고향이니 삼동원에도 마음 속 깊은 감사를 드린다. 허공을 건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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