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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8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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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고급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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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깨침 민상준님
돈망 삼요(頓忘 三要)를 알게 되어 기쁘다. 잘 정리된 Tool을 가지게 되어 頓忘의 접근이 더 쉬어지고 더 용이한 것 같아 편안하니 좋았다.
대불련 7년 생활을 하며 졸업하면서 후배들에게 들려 준 이야기가 “마음 공부는 탐․진․치를 녹이는 일이야!”하는 것이 나의 속살림이었는데, 지난 동사섭에서 間에 머물러 念体를 녹이고 몰아내는 行法을 배우고, 나의 마음공부들을 확 바꿔버리는 계기가 되어 신선하니 좋고 큰 깨달음으로 왔었다. 그런데 念体가 間을 보는 힘에 저절로 증발이 되긴 하겠으나, 왠지 미진한 감정이 있었는데, 거울님이 강의 中의 “성밖의 군사” 비유를 들어주는 것이 너무나 나의 심리과정을 대변해 준 것 같아 시원했다. 그리고 그 “성밖의 군사”를 “허수아비”삼으니, 즉 空하다 여기니 진정 안정된 안락함이 오는 것을 느끼고 이 Tool, 특히 3번째 방법론이 많이 도움이 되어 기뻤다. 
頓忘 中 떠오르는 念体들에 ‘空하다, 空하다’ 하니 스르르 사라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고 더 시원했다. 좋은 방법론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 頓忘(개념이전)체험이 더 용이하게 되고 심화되는 것 같아 기뻤다.
頓忘 순간을 누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어 기뻤다. ‘성자차럼...’이라는 이 예가 공부를 북돋는데 많이 도움을 주어 감사하고 기뻤다.
•頓忘의 가치가 체험적․인지적으로 내 나름대로 정리되어서 시원하니 좋고 설레었다.
1) 내게 독립적 편안한 안락을 준다.
2) 쉴 때 쉴 수 있어야 한다. 발상의 전환, 왜 꼭 개념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가, 개념이전이 체험되었다면 개념이전에도 머물러 있어 본다. 개념이전과 개념 中 어느 것이 내게 더 安樂을 주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시간에는 늘 개념이전에 머무르자. 성자처럼..............
3) 나의 뿌리요, 근본이요, 고향이다. 나의 뿌리는 근본은 알고 살자.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 뿌리 약한 나무는 불안, 근본 모르는 동생은 공허, 고향 모르고 헤매면 고달프다.
4) 방편적으로도 좋다. 세상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비우고 채우니 더 잘 채워질 것이다.
․만트라를 붙이는 원리를 이해하게 되어 시원하니 좋고 기뻤다. 좋은 行法을 얻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예전에는 頓忘이라 하며 ‘열린 공간감’으로 늘 체험되었는데, 지난 동사섭에서 배운 ‘깨어 있는 의식을 의식하라’는 가르침 이후 확실히 돈망 체험이 한 단계 더 나아진 것 같아 좋았다. 열린 공간감에만 머무르지 않고 면밀히 치고 들어가는 감이 있고 더 깨어있어지는 것 같아 다른 체험이 좋았다.
․間에 머무르는 행법에 대해 교학적으로 이해하고, 더 선명히 이해하게 되어 시원하니 좋았다.
․추구하는 가치가 내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잘 살기 위해서는, 결국은 ‘심리적 공간을 느끼는 힘’을 기르는 일 뿐이라는 생각이 확연해져 시원했다.
•空感체험이 더 잘되어 참 좋았다. 실체들이 실체시가 덜 되게 의식되어져서 내 마음이 이완됨이 좋고 툭-트인 해탈감이 참 좋았다. 물체들이 딱딱한 고체가 아닌 느슨한 물체로 내게 인식되고 투영됨이 즐거웠다.
․두 개의 탯줄 이야기를 듣고 참 환희롭고 감탄되고 시원했다.
外로 의존하는 에너지를 끊고, 우상을 끊고, 內로 眞我니 하는 어떤 실체시 하는 것을 끊어야 진정 대 해탈로 들 수 있다는 얘기가 참 정연하여 시원하고 공부하는 좋은 지침이 되어 좋았다. 마음공부법의 기준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참으로 시원하니 좋았다.
․거울님의 ‘진리의 방편성’에 감탄되었다. 진리에 대해 open되어 있는 마음이 참으로 존경되었다. ‘식주체 기능’을 실체시 하는 ‘眞我觀’도 좋고, 단지 그 기능만 인정하는 것도 좋은데, 과연 우리를 더 자유롭고 해탈스럽게 하느냐, 眞我가 있다 없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방편으로 우리가 더 자유로울 수 있느냐 하는 관점이 참 감탄되고 배워지며 좋은 지침이 되어 기뻤다.
․‘受’의 불교 교학적 정리에 대해 설렘과 기대가 들었다. 석존께서 대각을 이루신 後, 어떤 상태였을까? 어떤 좋은 느낌 상태이지 않겠는가? 하는 느낌(정서)에 대한 솔직함과 인정과 눈뜸이 동사섭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초월된, 툭-트인 해탈 정서에 대해 불교 교학적으로 정립하고 공론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佛者로서 들었고, 나도 活佛敎에 대해 한 증명인으로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설레고 간절하고 감사했다.
․‘개념이전’에 머물다 ‘개념’으로 나아갈 때 ‘空한 안경’을 쓰고 나가라는 접근법이 참 좋았다. ․‘찬탄-감사-축복’의 知足法이 간단명료 정리되어 시원하고 설레고 좋았다.
•마지막 강의에서 ‘돈망’의 가치와 ‘돈망 프로그램’의 가치가 더 확연히 와 닿아 참 좋았다.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끝내 남아있는 그것의 소중함이 더 와 닿아 참 좋았다.

2. 소낙비 정욱님
지금, 편안하고 조용하여서 좋다.
이대로 살면 참 좋겠다 싶다. 깨끗한 음식 적당하게 먹고, 좋은 공기 마시며, 숲과 더불어 거닐며, 고운님들과 간혹 눈 마주치며 미소 짓고, 조건 없는 텅 빈 충만감을 느끼며, 실존에 깨어있으며 사는 것이면 더 이상 뭐가 있으랴 싶다. 아, 대원의 마음도 함께.
중간에는 ‘그 놈의 <옴> 좀 명확하게 잡으면 소원이 없겠네.’라고 눈 부릅뜨고, 어깨에 힘주고, 머리에 열 내고 있었지만, ‘<옴>도 방편이다. <옴>에 집착하지 말라’는 거울님의 말씀에 힘이 턱 빠지며 시원해져 버렸다. 그렇지. 지향해갈 바이지. 그것 때문에 지금을 놓치지 말자.
7대 차크라 명상을 하며 시원한 바람, 잔잔한 전율이 지나감을 느낀다. 좋다. 7대 차크라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몸 상태, 생각, 느낌을 바라보며 그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진정 ‘나 아님’을 실감한다. 또 나의 선택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점점 분명히 인식한다. 나라는 것을 비우며, 내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가 분명해짐을 느끼며 눈앞이 밝아진다. 허공과도 일체감을 느끼며 환희롭고, 이미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가 받쳐짐을 느끼고, 나를 비울수록 온전하게 대원(大願)이 됨이 믿어진다.
돈망명상을 하며 정지된 듯 고요함이 좋다. 단순해짐을 느끼며 그도 좋다. 천천히 세상으로 주의가 돌려지며, 그 세상이 천천히 다가옴이 좋다. 아직 확연히 체험되지는 않으나 또 가만히 보면 공인 것을 얼마나 많이 속고, 속이며 살아왔는가 싶다. 혼돈의 선택이 아니라 분명하고 집중된 선택을 해야 되겠다 싶다. 깨어서 살자. 조금씩 더 힘을 기르자.
이번 고급과정을 통해 이론의 힘과 체험의 힘이 겸비되어야함을 더 절실히 느꼈다. 체험을 통해 이론이 더욱 수긍되고 믿어지며, 이론과 명제를 통해 체험과 체험간의 의문들이 명확하게 정리되는 경험을 하여 좋았다.
집안 비밀이랄 수도 있는 깨달음의 방법을, 방법과 과정과 그 결과까지 분명하고 체계적으로 밝혀 나누어주시는 스승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선문답처럼 보이던 선문답이 어떻게 가능한지 알겠다. 그것은 아주 구체적이고 분명한 현상이구나 하는 것을 알겠다. 존경스럽고 부럽고 희망이 생긴다.
방법은 이제 손에 들었고, 그곳이 있다하니, 다만 익혀 가볼 뿐이다. 아자! 그 놈의 옴! 돈망!
함께 공부하신 도반님들, 만난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소서!

3. 흙 이상설님
동사섭 고급과정을 지난 제7회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참여하였다. 지난 해 중급과정 고급과정, 올해 중급과정 고급과정 등, 동사섭 수련을 참여할 때마다 매번 어이없어해 하는 집사람의 부정 반응을 긍정 반응으로 돌리는 것도 과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고급과정의 주제인 돈망!
지난번엔 맛을 좀 봤다고 느꼈고 이번엔 같이 놀아 본 느낌이 든다.
“옴 -> 간에 머물기 -> 수동성구나 -> 능동성구나 -> 개념화 -> 가치부여”순으로, 또 역순으로 진행하는 의식의 단계별 전환 수련이, 각 단계마다에 머무는 힘을 키워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결국 순수의식 상태로 깨어있음에 머무는 힘이 강해져서 좋았고, 식주체를 느낄 때의 긴장감에서 그것을 놓아버렸을 때의 편안함, 개운함, 확장됨, 이완됨, 가벼움, 툭 트임으로의 전환을 명확히 느껴볼 수 있음이 좋았다. 지금까지 좀 힘들다 느껴졌던 ‘깨어있음’이 좀 더 쉬워지고 편안함을 느끼면서 이제는 그 상태를 즐기고 싶은 충동이 일면서 설레는 기쁨이 있었다.
대원관과 절 명상을 하면서는 내 온 존재를 바친다는 정성으로 하였으나 ‘스스로 우러남의 부족’을 부끄러워하면서 반복, 반복 수련해야 할 과제임을 마음에 새겼다.
돈망수련과 7대 차크라 수련, 지인 선언이 행복한 삶의 결정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가슴속의 병까지 치료해 주신 거울님과 학님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올립니다. 같이 수련하신 도반님들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쾌적한 환경에 정갈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신 삼동원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4. 덕유산 유상덕님
지난 1년 동안 교육개혁 정책 업무에 묻혀 마음공부를 게을리 한, 마음의 빚을 갚으려고 용기를 내어 참여한 이번 고급과정은 참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둔 3박 4일이었다. 중요한 것만 간추려 본다.
첫째, 돈망명상에 대한 이해를 명료히 하고, 상당한 정도의 체험적 수련을 해내고 나니 참으로 기분이 좋다.
그간 ‘돈망명상을 제대로 배워야지’하는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옴나체험에 그치고 궁금증과 갈증이 매우 컸었다. 사이트에 올라온 체험의 글들을 보고 더욱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한편 안도감, 한편 뿌듯한 감이 든다. ‘옴-간에 머물기-수동성구나-능동성구나-체험성구나’에 이르는 개념 이전의 5단계를 의식의 흐름으로 구별하여 훈련한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옴의 툭 트이고 선명한 기분은 그 무엇하고도 바꾸기 어려운 소중한 보물을 얻은 듯하다.
둘째, 비아관의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을 맛보는 7대 차크라명상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그 의미와 느낌이 새로워진다.
지금까지 비아관을 할 때, 분석고공, 원시고공, 미시고공법 등을 활용해 왔는데 이번에 방하고공법을 익혔다. 방하고공이 분석고공보다 내게는 쉬웠다. 새삼 거울님의 해공십조의 소중함이 고마움으로 와 닿았다. 특히 방하고공에서 나를 지우는데 ‘식주체기능은 다만 기능일 뿐 내가 아니다’하고 손을 저으니 기분이 후련해졌다. 그러고 나면 그 다음 과정은 저절로 된다. 비아명상의 깊이를 더해 가는 기쁨이 크다.
셋째, 탐진치 3독의 의미와 이를 제거하는 수련 방법에 대한 깨달음이 컸다. 거울님이 나눠주신 교재에 보니 탐은 끌림 에너지요, 진은 저항에너지이며, 치심이란 개념화의 습관에 빠지는 오류라고 정의해놓은 것을 보고는 너무 명쾌하여 기뻤다. 그간 탐진치 3독의 개념에 혼란이 있었는데 너무 명쾌한 답을 얻어서 감사하다. 원리를 꿰뚫어야 응용이 자유자재로 된다는 말씀과 함께 거듭 고마움을 느낀다.
수행방법으로서 탐진치를 제거하느냐, 그대로 두고 공(空)을 노래하느냐? 두 가지 수행방법에 대해 알았고, 동사섭 수련이 주 바라밀은 깨달음의 길에 두고, 탐진치 3독을 제거하기 위한 독배명상, 나지사명상, 그리고 비아명상을 보조바라밀로 수행하는 수련체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끝으로 이번 고급과정을 마치고 나니 동사섭 수련체계와 내용에 대한 한없는 존경의 마음이 더해진다.(돈망을 정립, 삶의 5대 원리)
세상에서 어느 수련단체가 ‘개념이전’의 의식의 흐름을 이렇게 정교하게 세분하여 훈련시키며 그것이 개념세계로 나가기 위한 준비운동으로 의미부여를 하고, 개념세계로 나갈 때는 오온이 모두 공함을 알고, 세상을 대 긍정, 대 신비의 눈으로 바라보며 찬탄, 감사, 축복을 하면서 대하라는 가치관을 이처럼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을까? 부처님, 예수님 등 성자의 가르침을 이렇게 구체화해서 훈련프로그램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어디 있을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세상에 나가기 위해 지족(知足)철학을 튼튼히 하고, 화합(化合)의 기술을 익히고 作善함에 있어서 비소임에 무게를 두고 세상일을 하면 그것이 곧 자비행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삶의 5대 원리가 일목요연하게 체계화된다.
세상일에 묶여 수행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이제 세상 일 따로, 수행 따로가 아니라 세상일 속에서 수행자의 길을 걷는 삶을 살고 싶다.

5. 이대로 범초스님
옴, 돈망을 주제로 한 3박 4일의 고급과정은 내 일생에 있어서 가장 주인된 삶을 살았던 과정이어서 유익했고 기쁘고 행복하다.
결국은 옴, 돈망이지만 이 체험이 더욱 살아나도록 도구들이 되어 주었던 공간감, 수동성구나, 능동성구나, 경험성구나, 개념허용성구나, 7대 차크라를 하면서는 옴, 돈망의 더욱 전달이 잘 되어졌다.
인생전반이 개념의 삶이라 옴, 돈망이 명확히 개념세계와 떨어져 구분은 안 되어졌지만 순간순간 깨어 있음성, 어떤 것에도 물듦이 없는 순수의식으로 있다가 밖에 것이 감각이 되어지더라도 개념화만 하지 않고 다시 옴으로 반복, 반복해 갈 일이다. 그래서 명징성을 깊게 하여가고 계속성을 넓혀 간다면 한 만큼 옴, 돈망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왔다.
거울님의 치열한 수행에서 나오는 묘한 방편을 날마다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일이 과제다. 끝내는 동사섭적인 수행이든, 다른 수행이든 진실로 걷는 자에게 열매가 된다는 사실이 고급 동사섭을 끝내고 돌아가서는 내 속에서 살아나는 동사섭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론 정리가 필요하다.

6. 하얀돌 김기엽님
1. 깨어있기 -> 간에 머물기 방편으로 개념이전의 의식상태 즉, 시비분별이 툭 끊어진 상태를 맛볼 수 있었으며 개념세계로 가려고 하여도 안 되는 상태를 견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2. 삼라만상 모든 것이 허공 속에 있으며 보는 것, 듣는 것, 가는 것, 오는 것 등등 모든 것이 허공을 통하여 이루어지는구나. 허공은 삼라만상에 무한한 자유를 주시는 어머니구나 하는 아하점이 왔으며, 그동안 너무나 허공을 모르고 살아왔구나 하는 반성이 되었다.
3. 앞을 봐도 空이요, 뒤를 봐도 空이니 그냥 깨어있음이라. 깨어있음으로 있어보니 삼라만상 그냥 있구나! 깨어있음은 허공이구나. 삼라만상, 새소리, 풀벌레소리, 물소리..... 등이 다 나의 허공 속에 있구나?
4. 자유와 해탈도 시비분별에 끄달리지 않고 살 수 있는 방편을 들고 가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구나! 거울님 감사드립니다. 학님 감사드립니다. 도반님 감사합니다.
5. 마지막 과외수업 話者中心! 이 또한 중대한 덤이구나!

7. 달님 전준화님
지난 해 중급과정을 마치고 옴나명상으로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부푼 마음을 갖고 고급반 신청을 하여 참석했다. 석사 졸업식을 끝내고 가족과 함께 중식도 못하고 부랴부랴 꿈을 안고 삼동원을 향했다.
첫날, “돈망!”에 대한 거울님의 비장한 말씀. 의식 여행의 정착지라고 하는데 정말 무엇인가? 중급반에서의 옴나명상과의 차이를 체험했다. 무언가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단순 옴나명상과의 차이를 느껴 기분이 너무 좋았다. 특히 염체를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서 밖으로 밀어내는 것은 정말 훌륭했다.
또한 해공십조를 프린터 해주면서 1억 주는 기쁨이라고 하였다. 정말 좋은 법문이다. 꼭 1억짜리 같다. 그러나 경제적 가치판단을 정확히 하면 2~3백만 원은 된 것 같다.
이번 공부는 크게는 돈망과 비아관을 공부했지만 거울님의 ‘내 인생 복습만으로 충분하다’는 말씀대로 초급반, 중급반 때 배우면서 이해가 이론적으로 정리가 잘 되질 않았던, 머리로는 그렇구나 했는데 이번에는 이론과 체험으로 이론만 확실해도 불씨가 된다고 하셨는데 이론과 체험을 같이 했으니 정말 힘이 생긴다. 자신도 있고, 구구 절절했던 말씀들을 적어보면, ‘일체유심조’, ‘마음먹은 대로 된다’. ‘오늘의 꿈이 내일 현실, 인간은 무한 조화사이다.’(그래 나도 거울님처럼, 또는 대통령도 가능) ‘의도적으로’, ‘공하다.’ ‘의도적으로 염체를 잡았다 해방시켰다.’ ‘2개의 탯줄을 끊어라.’ ‘지금 바로 행복해 버려라.’ ‘번뇌가 보리다.’(똥이 황금이다) ‘아하선을 인정 사정없이 낮추어라.’ ‘느낌에 빠져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공한 것은 결코 허무한 것이 아니다.’ ‘개뼈다귀론’. ‘아하가 없는 하루는 죽은 하루이다.’ ‘인생이 관점놀이다.’ 등등 정말 가슴속에 복습으로 스며들어왔다.
내 인생을 한 단계 up시켜져서 기분이 너무 좋고, 기쁘다. 앞으로 1년에 한번정도는 꼭 와서 복습도 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쁘고 인생이 up된 것 같다. 같이 지도해주신 학님께도 감사드린다. 우리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꼭 정확히 진실 되게 질문해 주신 성의(저희들 공부되게 하기 위해), 건강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8. 가을 박찬욱님
마음공부의 이론들이 더욱 선명해지고, 그 원리들이 실습을 통해 체험되어서 뿌듯하고, 몸과 마음이 더욱 맑고 밝고 가벼워짐을 느낀다.
‘나’라는 假合物이 빚어내는 온갖 마음 현상들이 차지하는 공간과 그 염체들의 배경인 空間의 크기는 거의 1:∞라는 엄연한 사실을 확연하게 증득해서 상쾌하고 통쾌했다. 이런 통찰을 바탕으로 나의 識이 대상을 만날 때 넓디넓은 공간을 인지할 수 있어서 마음이 무척 여유로워졌다. 또한, ‘돈망, 옴나, 수동성구나, 능동성구나, 체험성구나’의 여러 단계를 체험적으로 익힘으로써 마음이 대상에 무의식적으로 끄달리는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생겨 든든함을 느낀다. 특히, 我空․法空을 전제한 마음 상태에서 ‘깨어있음’ 자체를 대상으로 깨어있는 ‘돈망 명상법’은 그리워하던 고향집에 돌아온 듯한 평화감과 행복감으로, 빠르게 이끄는 강력한 도구임을 체험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이제 마음공부에 대한 명확한 안내지도를 얻었으니, 그대로 실천하며 살리라 다짐한다. 일상의 삶 속에서 명상의 힘을 키워가야겠다. 이 세상에 태어나 좋고 바른 가르침을 만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그 고마움을 어찌 언설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내가 행복의 진앙지가 되는 것으로 보은하리라! 행복의 증인이 되리라! 행복의 전도사가 되리라!
명상산책을 했다. 돈망에 머문다. 편안함과 기쁨이 샘솟는다. 밀려온다. 강력한 느낌이다. 일순 생각이 떠오른다. 그 생각 자체도 空임을 觀하니, 아무런 저항감과 싫어함이 생기지 않는다. 그저 여유롭다. 정서의 변화가 感知된다. 나는 행복감을 탐닉함 없이 행복을 즐기고 있다. 나는 누구일 것인가?
나는 知足․具現하는 행복보살이다!

9. 강 김용수님
3박 4일 동안 지내면서 가장 실감 있게 체험된 부분은 ‘공간감’인 듯하다. 더구나 옴나․공간감․구나의 순서와 역순을 밟으며 체험을 하니 더욱 생동감 있게 와 닿았다. 이 공간감을 누리기만 해도 별로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아 힘이 솟는다. 그리고 ‘옴나’를 확연히 하리라 지향심을 강력하게 세운다. 그리하여 보다 순도 높은 돈망 속에서 살리라 염원한다.
개인적으로 ‘안․밖으로 탯줄을 끊어라’는 가르침이 큰 깨우침을 주었다. 3년 동안 참나라는 이름의 어떤 실체를 찾으려 했던 어리석음과 가슴 속 먹구름이 일거에 사라져 더 없이 후련했다. 이와 함께 7대 차크라관을 거듭하면서 ‘영원 부정’의 참 뜻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밖에 나가서도 ‘공간감’과 ‘영원부정’을 교대로 반복할 것이다. 그러나 긴장감보다 즐거움으로 하리라. 신나고 가볍게 살고 싶다.
또 하나의 소득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다.
첫째, ‘공간감’과 ‘영원부정’의 이치를 ~만큼 체득한 덕이요,
둘째, 개념 또는 염체놀음이 보다 투명성 있게 보이기 때문이요,
셋째, ‘탐진치도 사랑해 줘라’는 가르침 덕이요,
넷째, 여하튼 여유가 좀 생기고 생각이 제법 쉬고 있는 나를 종종 발견했기 때문이다. 예전으 나라면 念体놀음에 빠졌을 법한 상황인데도 생각들이 가볍게 그리고 간간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스스로 대견해진다.
그러면 이제 나가서 어떻게 살 것인가?
앞으로 삶의 목표와 계획을 정리해 본다.
일단, 공간감을 잡았으니 옴만 잡으면 된다. 공간감과 놀아도 좋았는데, 옴과 놀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하루 24시간 내내 만트라와 함께 놀아보리라. 오직 이것만해도 좋겠지만, 무아관과 5요춤을 때때로 하리라(하루 5번)
돈망만은 절대적으로 지향하고 누리기를 간원 해 주신 두 분 스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두 분 발 끝자락이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서원 합니다.
여러 도반님들과 더불어 신선놀음 잘 하다 갑니다. 이 놀이 맛을 누가 알랴마는 혼자서라도 두고두고 즐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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