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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1-01-07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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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섭 제223회 일반과정 수련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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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하님
 
지근님, 동욱님, 경옥님, 이렇게 부르며 3배 드립니다. 생활속에서 옳은 것 바른 것이 우선한다고 내 생각만 고집했습니다. 그것이 잘 사는 것인 줄 알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느낌, 좋은 기분, 행복한 기분, 이런 단어는 생활 속에서 늘 공존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잠시 잠깐씩 허용되는 보너스 같은 것이라고... 거울님 말씀은 충격과 부끄러움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랑이 내 인생에 남는 장사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부터 남편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던 그 이후 문득 내가 남편에게 감사해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남편과 자식에게 머리와 가슴으로 말했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늘 머리로만 하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없는 채로.. 촛불이 꺼진 채로...
오늘밤 모두에게 절합니다. 모두가 귀하고 빛과 꽃으로 이 세상에 존귀한 모습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이 마당에 모일 수 있을까.. 당신님들에 얼굴이, 목소리가 이전에는 모임처럼, 그렇게 쉽게 잊혀질 것 같지가 않네. 맑은 눈동자, 청명한 고운 목소리, 하나 하나, 다 이뻐보이고 귀해 보임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에 열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위에 산 사람이 살아갑니다. 당신님들께 나에게 큰절로 3배 드립니다. 거울님의 말씀을 양념만큼으로만 써도 우리에 삶은 윤택하지 않을까? 새해엔 우리 모두 조금씩만 더 하하 웃을 수 있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2. 태우님
 
동사섭 수련회에 아버지에게 끌려오다시피한 나는 자신이 없었다. 소극적이고 말 주변이 별로 없었고 혼자만의 생활 방식에 익숙한 채 살아왔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나는 대단히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사물의 긍정적인 면을 도출해내는 데 상당히 애를 먹곤했다. 나는 이 곳에 오기 전까지 인생의 목적은 오로지 성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했었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내게 혼자로써만 다가올 뿐,마음으로 느껴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동사섭 수련회에 오면서 나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상당히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좋은 분들과 만났던 것이 양적인 성장이요, 거울님의 가르침을 받은 것이 질적인 성장이었다. 거울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이고 그러한 삶을 결정하는 것은 가치관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이 명제를 접하고 기존의 나의 사고방식을 조금이나마 수정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행복이란 결국 좋은 느낌이라고 역설하셨는데, 나에겐 크나큰 가르침이 되었다. ‘행복’이란 대체로 인간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되는데 그러한 관계의 확장은 ‘좋은 느낌’의 지속적인 추구를 갈망하는 과정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대단히 애석하게도 난 이러한 가르침을 방안에서 시간을 소비하며 대부분 보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스스로에게 아쉽게 다가온다. 이것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랐던 내가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제대로 문을 연 것 같다. 즉 머리는 사고하는데 가슴은 진정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 이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서 나는 이러한 문제를 촛대 불꽃 문장의 정의인 ‘정보 전달보다는 내 느낌을 표현하는데 신경써라’라고 하는 점은 내 기존 사고방식과의 괴리였고 한편으로는 전환을 의미하기도 했다. 촛대 불꽃 문장이 주는 것에 관한 것이라면 받아줌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그 강의에서는 평소 내 언어습관의 문제점이 5대악성받기의 일종인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어느 장소에 가든 5대 악성받기에 해당하는 말을 가급적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크게 공감했던 부분은 마슬로의 동기 이론 강의에서였다. 마슬로의 동기이론은 욕구의 단계적 성향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초기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다음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이 부분에서가장 공감했던 이유는 어린 시절 따스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것에 있지 않았나 싶다. 이론에 따르면 사회적 욕구 중 사랑욕과 인정욕의 결핍이 자아실현욕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던 점이 그동안 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주저하게 했다. 물론 이곳에 오신 분들도 생각과는 다르게 아픔이 있어서 놀라우면서도 부끄러웠다.
아마 이번 수련 기간 내내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것 같다. 그러한 일련의 생각들은 궁극적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나름 중요한 열매를 나에게 선물한 것 같다. 결국은 나의 선택의 문제였던 것이었다. 그것은 나에게 부정적이고 좋지 못한 사고방식을 소유하게 만드는 필연적인 결과물이었음에 다름 아니었다. 이것은 최고의 원수는 바로 생각이라는 거울님의 말씀에 따른다면, 이 역시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흑백논리식 선택의 선물이었다.
이번 동사섭 수련회에서 평소에 나의 장점은 평가절하 시키고 단점만을 부각시켜 한없는 열등감으로 무장하고 있던 나를 발견하는 나 자신의 자아를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내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에 아주 조금씩 그러나 깊이 있게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수련회를 마치며 나는 앞으론 긍정적으로 살겠노라고 되뇌어 본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느린 거북이같이 한 걸음 한 걸음씩 떼 나간다면 ‘과거의 나’보다는 훨씬 진일보한 ‘내일의 나’가 있을 것이다.
 
 
3. 사불상
 
“행복해집시다”
이곳 동사섭에 오기 전의 나는 암담한 존재였다. 남 앞에 나설 수 있는 용기도 없었고, 누군가를 통솔할 만한 능력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들을 화목하게 해줄만한 감성도 부족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열등감으로 끊임없는 비관주의에 빠져 있었으며, 그에 대한 불만족의 해소를 위해 잦은 비행을 저지르곤 했었다.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나를 끊임없는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떨어트리고, 떨어트렸다.슬펐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방황하던 나의 처지를 슬퍼했다. 미웠다. 나약하기 짝이 없는 ‘나’라는 자신이 너무나도 미웠다. 그리고 자해했다. 이런 나의 영혼을 향해 나는 끊임없이 보이지 않는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히면서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수단으로도 ‘나’라는 영혼을 뜯어고칠 수 없었다.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한 대수술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나는 다시 한 번 악순환의 쳇바퀴 안을 돌아야 했었다.
그런데 때마침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오게 된 이곳 동사섭 행복마을에서 나는 나를 옭아매던 ‘검은 사슬’을 끊어낼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에서부터 ‘받아주기’, 미세정서, 지행득, 인생3박자 등의 이론과 ‘사람명상’, ‘초월명상’, ‘죽음명상’등의 실천을 통해 나의 영혼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그 탁한 기(氣)를 말끔히 지워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수업에서의 물컵을 통해 사과하는 수행에서 나는 지금까지 나를 힘들게 했던 악순환의 원인이었던 끔찍한 과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냄으로써 ‘허심’을 느꼈고, 그 결과 잠시 동안이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 동사섭은 ‘좋은’곳이다. 상처 입은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치유해주는 곳, 비록 다음번에는 대학 때문에 오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
이 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특히 나와 같은 조였던 선광님, 움동님, 미소님, 자황님, 데이브님, 희망님, 밀알님, 태우님, 고요님, 평화님, 수냐님 하하님, 그리고 도안님께 정말로 감사한다. 그리고 멋진 강의로 나를 나락에서 건져 올려 주신 ‘거울’용타스님께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곳 동사섭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협조해 준 함양의 눈에 감사한다.
행복하자!
행복하도록 하자!
작선할 때 행복해지고, ‘진정으로’원할 때 행복해지고, 욕심부리지 않고 지족할 때 행복해지고, ‘삼독’을 버렸을 때 행복해지고, ‘이미 이룬 것’을 확인했을 때 행복해지고, ‘초월’하고 ‘죽음’에 이르렀을 때 행복해진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4. 자연
 
5박6일의 과정을 마치며 지금의 느낌은 내 안에 있는 시커먼 덩어리가 녹아버린 것 같다. 절대로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그리고 절대 깨지지 않으리라 여겼던 것, 늘 나를 언치게 하고, 답답하게 하고, 쿡쿡 쑤시게 했던 내 안의 덩어리가 산산 조각나면서 녹아버린 것 같다.
죽음명상을 하면서 , 지금 내 앞에 죽음이 다가왔다. 걸림 없는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겠느냐..라는 명상을 통해, 평소에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가 이대로 눈을 뜨지 않아도 난 후회 없다, 아니 그냥 이대로 잠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내가 스스로 죽을 수는 없고(카톨릭신자이니...) 그렇다면 살아야겠지. 내게 주어진 삶이니, 그 삶, 열심히 살자 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그러다보니 어떨 때는 내가 내 삶에 대한 애착이 없나.... 라는 생각도 들고, 가끔씩 밀려오는 허한 마음이 나를 알 수 없게 했다.
그런데 오늘 죽음명상으로 지금 바로 죽음이 왔다 하니 그렇게 죽음이 후회 없다 했던 내가 ‘움찔’하는 마음이 드는 걸 느꼈다. 그리고 살고 싶다. 라는 욕구가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순간 나는 기뻤다. 죽음명상으로 걸림 없이 죽음을 수용해야 하는데,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기분이 좋고 기뻤다. 그 마음이 들면서, 내가 오늘 저녁에 제대로 저지른 것 같다. 저지르고 나니, 내 안의 부정적 감정들이 제쳐지고, 내 자신이 , 내 삶이 제대로 다가오는 것 같고, 즐기고 싶어진다.
‘一切有心造’라는 말이 내 가슴 깊숙이 들어온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 그렇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든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로 받아들이니.... 아 내가 아버지를 받아들일 수가 있구나하고 생각하니, 그전에는 왜 그리 내가 아버지를 아버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고했는지.... 감사하고 감사하다. 아버지를 받아들이니, 내 자신이 온전하게 받아들여진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내 자신에게, 나의 부모님께, 함께 한 동사섭 모든 분들께 그리고 우주 만물에게....
 
 
5. 국수
 
이상공동체 오행시
이: 이천십년 마지막을 최고의 동사섭 수련으로 하게 된 나는 무지 행복한 사람입니다.
상: 상상했던 것,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매시간, 장마다 끝장나게 좋았던 사람, 무엇보다 그간 살아오면서 어떤 수련에서도 얻지 못했던 희미했던 개념과 행복론이 마음에 안개가 걷히듯 선명하고
공: 공동체의 행복, 곧 우리 모두의 행복이 나 한 사람의 개인의 행복을 초월했을 때 더 큰 기쁨과 행복이 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고 그러기 위해 진심으로 기쁘게 해주기 위해 내가 곧 ‘기쁨’이요, ‘웃음’이 되어야겠다. 는 생각을 새로이 해본다.
동: 동사섭수련에 꽃 중의 꽂인 5요와의 만남은 최고로 짜릿한 만남이었다. 우주의 주인인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안으로는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이루고 밖으로는 화합하여 관계천국이루고 작선 잘하여 세상천국 이룬다. 복습만으로 내 인생 충분하다는 거울님말씀처럼 매일 한 번씩 곱씹고 마음에 되새기고 살겠습니다.
나부터 온전히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기존, 기성에 대한 지족사고와 나눔공식을 생활화하여 구나, 겠지, 감사훈련을 끊임없이 해야겠고 만나는 모든 이들을 대할 때도 절 명상 때 얻은 진리와 감동을 잡고 예수님, 부처님 보듯 정성을 다해 섬겨야겠으며 순간순간 맑은 물 붓기로 정화된 마음이 흘러넘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체: 체면, 아집등 이것 저것 나만의 똥을 모두 털어낼 수 있는 그날까지 인생3박자의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 리듬을 탈것이며 행동명상의 깨달음을 가슴에 심고 매순간 미세한 정서를 늘 자각해 진정 속이 통하는 속통인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5: 5박 6일의 시간, 매일매일 내린 하얀 눈처럼 차고 넘치는 시간이었기에 감격스러우면서도 아쉽고 감사할 뿐입니다. 거울님의 촌철 명강연과 가르치심은 감동의 드라마였습니다. 열매님의 엄마같은 사랑과 배려, 그리고 넬라판타지의 선율, 잊지 못할 겁니다. 깊은 통찰력으로 도반들의 마음을 담아주신 도안님, 구성진 소리를 뽐내셨던 도림님, 달콤한 나눔을 주신 수냐님, 배려의 따스함을 주신 원경님, 그리고 자황님의 목탁소리가 그리울겁니다.
요: 요리 하나하나에 맛난 정성을 기울여주신 식당 도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박6일간 함께 웃고 울었던 도반님들 감사하구요. 특히 찬탄반 도반님들
1) 감각적인 시적 표현과 재치있는 유머로 웃음과 감탄을 주신 새나라의 늙은이 관은성님
2) 이 시대 최고의 아버지상을 보여주신 여산님
3) 아내 몰래 웃음표와 중국여행 다녀왔다고 커밍아웃하신 가슴 따스한 남자 심제성님
4) 심제성과 함께 여행을 갖다온 쿨한 남자 아트님
5) 화분에 물을 제때 못 준 것이 미안해 사과해야겠다던 순수남 호야님
6) 사랑의 손을 잡고 배려의 최고절정을 보여줬던 마음님
7) 매력적인 바리톤의 보이스에 아이같은 천진함으로 그 자체가 산이였던 산님
8) 똥을 확실히 털어내고 멋진 ‘나’를 뽐냈던 최고의 용기녀 자작나무님
9) 넉넉하고 지혜로운 미래의 커리우먼 근원님
10)꽉 깨물고도 또 깨물어주고 싶은 이쁜이 윤솔님
11)모범답안의 기존모습을 벗겨내고 멋진 춤도 보여주셨던 인간적인 배똘님
12)현모양처의 모습으로 그자체가 순수자연인 자연님
13)우아한 모습 속에 삶의 열정을 주신 우리의 사모님 나나님
14)독수리의 힘쓰는 날개 짓으로 젊음의 열정과 멋진 비젼의 모습을 보여준 참새님
15) 맑은 피부에 밝은 마음 저 밖에 보이는 첫눈보다 예쁜 첫눈님
한 분 한 분이 제겐 선물이고 스승이었습니다. 국수 먹고 싶으신 분 언제든 연락주세요.
마음담아 사랑합니다.
 
 
6. 인피니티님
 
사실 맨 처음에는 동사섭에 오는 것에 대해 “대체 가서 뭐하지?”라는 생각으로 와서 기대 반 의심 반이였다. 그러나 막상 와서 강의를 듣고 명상을 하니, 정말 알고 있었고 배웠지만 그것에 대해서 중요치 않게 살아왔던 것에 대해 반성을 하였고, 동사섭에 참여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것들에 대해 더 명확하고 정확하게 살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좋은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행복이 가장 좋고 좋았다. 나의 인생관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자’이였다. 그러나 그 행복은 단지 단어였을 뿐 그 단어에는 나의 행복이라는 뜻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고 “그냥 돈이면 다 되는 거 아니겠어?”라는 불분명한 행복의 뜻을 가지고 있었다. 죽음명상 때에는 정말 죽음이 나에게 왔을 때에는 너무너무 억울하다는 느낌이 컸다. 그리고 아직까지 죽음에 대한 막연하다는 느낌이 크지만 앞으로 죽음의 명상으로 그 부분에 대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기도 하였다. 그리고 나의 존재에 대해서 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나의 장점을 쓸 때는 내가 당연하게 여긴 것들도 정말 장점이고 감사해야 하는구나 느껴져 좋았다. 그리고 내가 한 일에 대해 뒤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어 잘못한 것이 많고 사과할 것도 많고 많은 고마움을 받은 사람이라는 걸 느껴서 행복했다.
그리고 내가 색안경을 끼고 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5박 6일 동안 같이 공부하였던 분들께 감사하고 반가웠고 즐거웠고 행복했다라는 느낌을 받게 돼서 좋았다. 사실 후반에 갈수록 강의에 대해서 초반보다 집중이 안 되고 어려워서 아쉬움도 있다.
 
 
7. 여산님
 
아내에 끌려 수련원 입소하는 날은 왜 내가 해야 할까 하는 마음으로 왔다. 행복은 선택의 문제요 괴로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수련 과정을 통해 공동체 천국을 만든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거울님의 말씀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순간순간 저항감이 크게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번씩 들은 촌철들은 가슴에 와 닿았지만 소모임에서 하는 교육 과정들은 나와 동떨어진 딴 세상처럼 보였다. 그러나 하룻밤, 하룻밤 지내면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고 받아주기 단계에서 경청을 통해 심제, 산님 등의 도반들이 표현하는 삶의 한 단면들은 나를 새로 깨우치고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좋았던 것은 오늘 어떠십니까?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라는 말이 이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동사섭의 무궁무진한 힘이 아닌가 싶다. 미세정서에 눈을 뜨게 된다. 기적의 미세정서에 눈을 뜨고 +쪽 마음인 고마움, 가끔 감동의 표현은 소통하는 존재로 다시금 태어난다.
토, 일요일이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 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이제껏 퉁명스럽게 면박주고 농사일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타박한 내 자신의 변화가 절심함을 느낀다.
이젠 아내가 하는 일에 관심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려를 하련다.
교류 사덕인 보시, 감사, 사과, 관용은 너무나도 훌륭한 삶의 부분이다. 나를 비우고 모두의 행복을 빌고 하나하나 복습하는 것으로 내 인생 충분함을 느낀다.
인간사의 관계는 주고 받기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살아오면서 주기 보다는 받기에 열중했던 것 같아 담배가 떨어진 달봉아빠에게 담배 보시부터 시작했다. 너무나도 큰 고마움을 느낀다는 표현을 통해 작은 보시가 큰 행복으로 이어짐을 보고 다시금 보시의 중요성을 느낀다.
행동명상에서 저질러라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 “우주의 중심인 나는 마음을 잘 가꾸면서 동사섭을 잘 수행하는 우리 도반 모두를 위해 빌어주고 수심 잘해서 마음 천국 이루고, 화합 잘해서 관계 천국 만들고 작선 잘해서 밝고 환한 사회 만든다.”
행동명상을 통해 내 인생을 변화 시키고 실체사고와 가치사고, 불만사고를 제거하며 최초의 마음 상태인 무심(개념 이전의 최초 마음)을 이루러 번뇌 구조를 타파해 갈 것이다.
이 세상 모든 분들과 이 행복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다. 돌아가면 먼저 아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다. 정말 소중하고 귀한 5박 6일 이었다. 마지막으로 동사섭 파이팅이라고 외쳐봅니다.
 
 
8. 아트님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했다. 거울님의 말씀에 들리는 문장과 단어들이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 나의 소중함을 몰랐고 삶의 목적, 주체를 망각하고 그냥 그렇게 세월의 시간을 흘러 보낸 나날들의 후회감이 밀려 왔다.
일상의 나날에서 보내는 아이들과의 교감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는데, 그들의 생각과 표현들을 단편 일률적으로 받아 넘기기 바빴던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많이 경청하고 공감하고 자신감을 보태는 위안과 언어로 그들에게 힘을 주고 싶고, 새삼 그들의 해맑고 따뜻한 눈길이 그리워지며, 나도 모르게 5대 악성 받기를 너무도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었던 모습에 또 한 번 부끄러워진다.
감사하고 싶다. 감사드리고 싶다. 나를 아는 모든 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에게 베품의 실천을 말이 아닌 마음으로 몸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로 하여금 마음의 상처를, 고통의 기억을 안겨준 모든 이에게 사과하고 싶다. 사과드리고 싶다.
절을 했다. 생전 이렇게 많이 절을 한 것도, 받아 보는 것도 처음이다. 첫 절은 이상하고 어려웠다. 두 번째는 마음이 열렸다. 세 번째는 숙연해졌다. 자꾸 하니 기분이 이상하게 좋아졌다. 나를 사랑하자! 나를 칭찬하자! 모든 것은 나로 하여금 시작된다. 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니까... 부족하고 미미한 존재인 나를 너무도 칭찬과 미덕의 릴레이를 해준 우리 도반님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마지막 날의 잔잔하고도 편안하게 다가온 거울님의 물컵 강의는 인상적이었다. 먹물로 물들어가는 컵을 보며 나의 컵도 새까만 오염으로 찰랑되겠지, 불을 끄고 숙연한 분위기의 강당, 한이 서리고 용서 받지 아니 용서 하지 않은 오염된 물을 정화 시키는 ‘교류사덕’의 자리는 많은 도반님들의 한풀이 자리였다. 부모, 자식 간의 오염의 한, 친구, 형제간의, 사제지간의. 물컵에 담긴 물을 완전히 맑은 본래의 깨끗한 물로 만들어 나가는 용서의 시간이며 눈물과 참회의 장이었다.
내일이면 여기를 떠난다. 내 인생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의 시간이 되었던 동사섭 수련활동은 정말 좋은 사람들과 나누었던 깊고 큰 시간이었다.
항상 밝고 세심한 배려와 우리들의 모자람과 불편함을 챙겨 주시는 어머님, 누님 같은 열매님! 1/200억 로 태어나 1/4200만 으로 만난 우주보다도 귀중한 존재인 도반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실천합시다.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면 작은 양지를 위하여 거대한 음지를 버리는 실천인이 되겠습니다.
 
 
9. 해설님
 
얼마 전 아내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결혼한지도 13년이 지나가고 며칠 지나면 마흔이 되는데 올곶이 “나”를 떠올리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고, 성취한 것이 없는 듯 느껴진다고. 물론 가족이 있지만, 한 명 한 명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슴 한켠에서 공허함이 올라올 때면 가족마저도 내가 가진 것,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보호하고, 부양하고, 사랑을 쏟아야만 하는 책임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다. 나는 없고, 가장인 나만 남은 느낌이었다.
정말 나를 찾고 싶었다. 행복하고 싶었다.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이 없을 것만 같았다. 불행한 내가 결국 우리 가족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는 정말 두려웠다.
아내에게서 동사섭을 권유 받았지만 썩 내키지는 않았다. 몇 십년간 내마음 깊고 깊은 곳에 있는 공허를 어둠을 어찌 할 수 있으랴? 하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날같은 희망을 안고 동사섭에 참가하게 되었다.
거울님의 좋은 말씀들을 들으며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긴 했지만 큰 감동은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의식에서부터 강렬히 빛을 채워, 무의식으로 보내라”, “그렇게 해서 빚을 채울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꽝 하고 마음에 느낌이 오고 희망이 보였다. 그 이후 들은 좋은 말씀들이 하나하나 가슴에 그대로 와 닿아 깨달음들이 되었다.
* 지족에 대해 수심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 나는 완벽한 존재이고 이미 충분히 이루었기에 행복하고 남은 생애 거리낌이 없다
* 나의 분노를 정리하며, 정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정화하고 정화 못시키는 것은 수심의 재료가 되어 주니 감사하고 행복하다
* 내게 죽음 앞에서 가장 걸리는 것은 가족이구나. 그들에 대한 의무감, 그들과 함께 하 고자 하는 집착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 나의 가족은 이미 완전한 존재여서 나의 부재, 죽음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없음을
굳게 믿겠다. 죽음이 오면 의연히 그리로 걸어가겠다. 그전까지는 가족과 친구와 그 외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과 마냥 행복하게 이 생을 살고 싶다
 
내 별칭은 “해설” 이다. 들어올 때는 하늘 가득한 수많은 함박눈이 바다에 떨어져 사라지는 모습처럼 삶이 마냥 덧없이만 느껴졌는데, 오늘 아침 내리는 눈은, 바람에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흩날리는 작디 작은 눈은, 왠지 내 일부가 날리는 것 같았다. 마냥 행복한 작은 눈 알갱이였다.
 
 
10.윤님
 
전체 일정 동안 참 많은 것들을 깨달았지만, 긴 시간을 지나 마지막에 겨우 제가 ‘위로’를 받기 원한다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돌아 돌아 겨우 찾은, 얼마나 수고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데, 그리고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며,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도왔었는데... 지쳤던 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위로가 너무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기성이라는 이룬 것도, 기존이라는 이미 있는 것도, 제가 너무 수고 했었거든요...
전 제가 저를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위로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감사할 것도 찾고 용서구할 것도 깨닫고, 용서할 일도 찾게 되어 편안해졌습니다.
기분이 개운하고 뿌듯하고, 한편으로 안전지대를 벗어난 것이 두려워지려고 하기도 하지만..., 참 잘하고 대견한 제 자신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귀중하게 깨달은 것은 ‘우리’ 의식, ‘우리’라는 개념의 확장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불안하지만, 그것을 다른 분들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고 든든합니다.
동사섭의 동무들이 ‘우리’로 든든하고, 제 삶 주변의 모든 분들이 ‘우리’가 될 수 있어 든든합니다. 기존과 기성이 있는 저를 지지하고, ‘우리’를 넓혀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11.장대님
 
이번 동사섭 수련회에 와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삶에서 부터 물컵 강의까지 5일 동안 수업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이 가슴에 와 닿았지만 그 중에서도 적극적,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 들어오기 전에는 내가 좋은 자식,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친구인줄 알고 살았는데 전혀 그것이 아니었다. 그것 자체만 느낀 것도 이번 수련회에서 얻은 것이 많은 것 같다.
5요의 원리, 나눔 교류의 촛대, 촛불, 인생 3박자의 저질러라, 제껴라, 즐겨라. 치, 탐, 진의 나지사, 죽음 명상, 지족, 그리고 비아명상 등 너무나 좋은 것이 많지만 집에 돌아가면 한 가지는 반드시 실천하고 싶다.
나눔, 교류에서 5대 악성 받기이다. 불경청, 한풀이, 충고, 조언, 일반화, 비교 모든 것들이 내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던 것들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 이제 돌아가면 5대 악성 받기는 반드시 고치겠다. 그 외 많은 것들은 꾸준히 공부하며 실천 하겠다.
 
 
12.참새님
 
내 나이 스무살, 벅찬 감동을 느끼다.
스무살. 모두가 뒤돌아보았을 때에 다시 오지 않을 스무살 청춘 끝자락에 불 한번 질러 볼까하고 동사섭에 왔습니다. 다행히 누나와 같이 와서 적응면에서는 큰 지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 분들에 비해 미성숙한 제 가슴 속에 거울님께서 아주 잘 익은 사과 같이 성숙한 지혜를 주셨습니다. 거울님께서 첫 시간에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해 밑거름이 되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간 밑거름을 먹고 자란 나에게 반성할 시간이 된 것 같았고, 아하! 했습니다. 첫날부터 잠자리가 바뀌어 서로 불편할 점도 있을 것인데 밤늦도록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며 좋은 말씀, 좋은 이야기 듣던 때가 어제 같습니다. 거울님에게 강의를 듣고 나서 따로 소그룹으로 나뉘어 열매님의 지도아래 관문성님, 윤솔님, 영감님, 마음님, 나나님, 여산님, 산님, 심제님, 아트님, 자작나무님, 첫눈님, 국수님, 자연님, 배뜰님, 호야님, 근원님 그리고 저는 어느 때보다도 벅찬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교류사덕에 대해 3명씩 짝지어 보시할 것, 감사할 것, 사과할 것으로 나누어서 서로 말해 보았습니다. 그때 산님, 자작나무님과 나누었던 아주 깊은 대화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지금은 비록 사과할 것들이 넘쳐나지만, 앞으로는 보시할 일, 감사할 일만 기득한, 나도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족명상을 통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고 신비한 존재이고 나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그러한 존재임을 깨달으니 세상이 정말 환해 보였고, 1초라도 나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깊이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벅찬 감동을 안고 살아가는 것에 또 한번 감사하게 느꼈었습니다. 그날 저녁 나 ~ 이런 사람이야 라고 외칠 때 그 벅참,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지막 날, 나지사 명상을 통해 포용력을 기룰 수 있음에 감사하였고 죽음명상을 통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을 찾아 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 정말 유익한 것 가져가는구나,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고 또한 그렇게 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맑은 물강의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참회를 제대로 하면서 맑은 물을 채울 수 있음에 감사했고 또한 그렇게 살아야겠단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동사섭의 장점은 교재가 없단 것, 목차가 없단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벅찼으며 오늘이 기대가 되고 내일이 설레는 동사섭,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 바로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12. 밝음님
 
1.이번 수련에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점은 ‘기분 좋음’이 동사섭 전체의 키포인트이며, 인생 전체의 키포인트라는 깨달음이었다. 지금까지 ‘삶의 5대원리’의 중심축은 ‘행복’이라고 이해하고 이것만으로도 인생지침으로서 충분하다고 여겼는데, 다시 그 축의 핵심, 즉 중추신경 같은 핵은 기쁨(기분 좋음)이라고 깨달아지니 삶의 5대원리가 畵龍點睛하는 듯 하고, 활구로서 내 안에서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 들어 가슴 벅찬 기쁨이 일어난다.
 
2. 이러한 시각에서 나부터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도록 마음관리 잘 할 것이며, 화합 또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기쁨이 커지도록 하고, 이런 저런 언행을 하도록 유념하자고 다짐한다.
더 나아가서 이 세상에 기쁨과 감사가 차고 넘치도록 정치든 경제든 문화이든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나부터 내가 임재하는 곳에서 세상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을, 이 순간이 내 생애의 마지막인 듯이 온 힘을 다하여 작선하리라 다짐한다.
 
3. 그리고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베푸는 것이라는 말씀에 정말 그렇다! 옳다! 해집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 있는 모든 존재는 생명 유지 존속에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한 것임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그 필요한 일부분을 내가 채워주는 것이 바로 베품이라는 점을 확연히 깨달아 시원하다.
내 주위에 있는 존재들이 엔돌핀이 나오도록 환한 미소와 덕담을 진심을 담아 베풀자.
경제적 재화가 필요한 곳에 그 재화를 보태어 주자.
이렇게 살자! 하는 삶의 가치관이 깊이 장착되고 있음을, 나아가서 내 영성이 성숙되고 있음을 느껴 기쁘다.
 
4. 이러한 가치관이 깊이 새겨지고 생활화 되도록 자나 깨나 주문 외우듯 ‘기쁨을 베풀리라’하고 읊조려야겠다. 이렇게 해서 하루 0.1㎜씩 영성수위를 높이리라 다짐하면서 이번 수련이 감
니 감사하고 기쁩니다.
13.수냐님

1. 무아 - 대원
자아는 본래 없다. 연기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면 모든 존재들의 행복해탈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밑거름이 되리라하는 밑거름마음이 너무 좋다. 모두의 행복해탈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서원이 깊어졌다.
 
2. 가치관의 중요성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것은 삶이며 살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 가치관이라는 점이다. 자신의 마음, 자신의 생각체계에 따라 인생이 만들어지고 고통과 천층만층의 행복수위를 결정하는 것인 가치관이다. 가치관정립의 중요성이 더욱 선명하게 정립되어 기뻤다. 거울님의 "의식권에 A를 원하면 A로 살고, 의식권에 B를 원하면 B로 산다. 무의식의 정복도 의식이다"라는 말씀에 아하!를 하며 기뻤다. 정말 그렇다. 무의식타령을 할 것이 아니라 의식권에 바른 가치관을 장착시켜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치가 선명해져 가슴이 시원했다.
 
3. 가치관은 수단이요. 결론은 행복, 좋은 느낌이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 좋은 느낌이라는 점이 어느 누구에게든 무조건적인 목적이 된다는 점이 정리되어 기쁘다. 정말로 어떤 인간이 괴로움을 좋아할 것인가? 해탈도 구원도 결국은 기분좋게 사는 것이라는 목적이자 결론이 명확해져서 좋다.
 
4. 이상공동체 오요.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원리로 나란 무엇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정체, 대원,수심, 화합, 작선이라는 다섯 가지로 압축되고 삶의 모든 부분이 이 다섯 가지에 다 포함된다는 점이다.무한우주의 주인인 일물이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수심하여 마음천국, 화합하여 관계천국, 작선하여 세상천국을 만들리라 하며 선언하고 명상하는 것 자체가 일과 마음의 평화와 사랑속에 살아가는 화합의 삶을 가능하게 한다. 수심 이나 화합, 또는 일중독에 치우지지 않고 통합적인 행복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관을 만난 행운이 감사하다.
 
5.화합의 기초마인드- "기쁘게 해주리라"
“동사섭 전체 포인트는 ‘기분’이다. 화합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관심 갖고 기분을 좋게 해주리라.기쁘게 해주리라 하고 사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따지다가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놓치지 말라”는 거울님의 말씀을 듣고 부끄러웠다. 아 그렇구나 기분좋게 해주리라는 마인드를 갖고 살면 기분 나쁘게 하는 사언행을 하지 않게 될터이니 당연히 화합이 되어지지 않겠는가!
 
6. 관심, 관심 에너지의 중요성
마음을 나눌때 나눔공식으로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표현, 공감- 반응을 유념하는 것이다. 교류를 할때 이 공식 스위치를 누르고 교류에 임하면 습관적인 언어패턴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다. 특이 이번 수련에서는 속마음(감정)의 교류가 참만남의 핵심이라는 것과 관심의 중요성이 크게 와 닿았다. 타인의 행복을 기원하고 속마음(감정)에 관심을 갖는 에너지가 가득 가득 차고 넘쳐야 한다. 관심과 사랑이 부재한 나눔은 공식에 맞춘다 할지라도 피상적 나눔이 되기 싶다는 자각이 깊어져서 기쁘다.
 
7. 지, 행, 득의 원리
안다병, 다안다병과 치료제인 지행득의 원리.
제대로 아느냐, 제대로 행하느냐. 제대로 체득, 인격화가 되었느냐를 물으라는 말씀에 부끄러워지고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반복이 천재를 낳는다'는 촌철을 유념하며 겸허히 정진하리라.
 
8. 베품의 중요성
베풀면 나도 기쁘고 상대도 기쁘다. 왜 베풀어야 하는가? 생명을 가진 존재는 누가 다 받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받기를 원하는 자에게 주어버리니 상대는 헤벌레 해진다, 또 자기가 받고 싶으면 받기위해서라도 주어라 라는 강의 말씀에 베풀어야 하는 논지가 명확해지며 시원하고 기뻤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니 그저 주고 살면 되는 것이다.
교류사덕인 보시,감사, 사과, 관용록을 쓰고 나누면서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한이 풀려 시원해졌고 마음이 훈훈해졌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사과를 하였다. 일단 내 마음이 정화되면 그 에너지가 전해지리라 믿으니 편안하고 좋았다.
 
9. 양장력의 주인되기
양장력의 요인으로 정서, 표정, 언어, 행동, 환경요인을 유념하며 사람을 만났을 때 특히 덕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나반 수련생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 칭찬을 하고 칭찬을 받으며 행복했다.
도안님의 강의에서 “태어날때부터 도인이다. 도인다운 생각, 도인다운 말, 도인다운 행동을 하면 도인다운 습관이 형성된다.... 무아지경에서 무엇을 하면 무엇이든 보시이다”는 말씀 듣고 도인아이덴티티가 확연해져 기쁘다.
 
10. 수심의 중요성
행복은 행복하도록 생각하는 것에 있고, 불행은 불행하도록 생각하는 것에 있으며 행복수위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심수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거울님의 “수심을 하지 않고 살면 죽은 하루다”는 말씀에 수심이 중요성이 더 와 닿았다. 기분좋음에도 여러 수준이 있다는 것. 도시미타생을 유념하라는 말씀이 좋았다. 어느정도의 기분좋음인가, 시간적으로 얼마만큼 행복한가,지금만이 아니라 미래에도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행복인가, 타인에게도 행복한 것인가, 모든 중생에게 행복이 되도록 하는 일인가를 유념하는 것이다. 감각적 욕망에 빠진 쾌락, 이기적 행복과 구분할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
 
11. 개념이전
 
개념이 없는 무심한 마음상태에서 '개념'을 붙이면서 그 개념이 사실인양 실체시하고 좋다 싫다 가치시하면서 인간은 욕구, 분노라는 자식을 낳게 되는 치탐진의 번뇌구조의 이해가 선명해지며 가슴이 시원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문제가 생겼는지 결국 어디로 가야하는지가 선명해지니 이 얼마나 좋은가. 개념이전이 구원이요. 해탈이다. 본래청정한 자신의 본성을 앎으로 인하여 개념을 사용하되 개념에 집착하지 않고 대자유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수시로 개념이전으로 깨어있는 지복감!!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12. 이미있고 이미이룬것으로 100% 행복.
이루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늘 이루려고 하기 때문에 집착, 긴장, 불만이 생긴다. 거울님의" 이루어야 행복하다는 패턴을 바꾸어라"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이미 이루었다, 이미있는 것 이미 이룬것을 확인하라. 이것으로 행복 100%로 보장된다“는 행복의 원리가 실습을 하며 온몸으로 스며들어 충만했다.기존기성. 이미있고 이미이루었으니 그것만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이미 무한보물이 있는데도 확인하지 않는 습성때문에 보물을 놓아두고 밖에 가지 거지노릇하고 있지 않은가.
사물에 대한 지족명상-- 이미있고 이미이룬것을 확인하기 전과 확인한 후의 생각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 아 이대로 존귀하고 신비하고 놀라운 사물들, 자연들이다.
사람에 대한 지족명상--- 절을 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인간에 대한 경외심. 지극한 존중의 마음.. 이대로 모두가 소중하고 귀하고 자비심 넘치는 사람들.. 이대로 모두가 부처였다.
자기에 대한 지족명상 --- 자기지족의 내용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즐겁다. 초월의식들이 지족의 선두에 놓인다. 자기에 대한 지족명상을 두텁게 할 수록 부정적 자아가 말끔히 청소, 두터운 지족으로 안전한 초월을 가능하게 함을 실감하게 되어 좋다. 수련생들의 아름다움, 소중함, 존귀함을 찬탄하면서 있는 그대로 존중하였다.
 
13. 무아의 이치가 무아감을 동반한다.
무아감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아의 논지에 대한 이치적 사유를 하면 누구든 해탈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아하가 오면서 동사섭의 무아관과 해공이십육조 명상의 방편적 효과성에 더욱 신뢰가 되어 든든하다. 연기이므로 자아라고 분리된 실체가 없다. 자연일 뿐이지 자아라고 할 것이 있는가..맞아 맞아 수긍하는 순간에 자아라는 염체가 사라지고 게운한 해탈감이 느껴진다.
'인지과정에는 느낌이 수반 한다'는 논리. 환경은 나가 아니다. 몸은 나가 아니다. 마음은 나가 아니다. 식주체기능은 나가 아니다. 순수의식은 나가 아니다. 묘유도 나가아니다 하고 아니다 아니다를 반복하고 있으니 더욱더 의식공간이 휑 비워지며 맑은 의식, 툭 ~트인 해탈감이 느껴졌다.
 
14. 죽음명상
욕구대의 해결로 지금 바로 '죽을 수 있는가? 하고 묻는 죽음명상, 평소에 늘 하길래 걸림이 없을줄 알았는데 걸림이 있었다. 보살도의 삶과 행복마을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었다. 욕구의 발견에 미소가 지어졌다. 명상중 ‘최고의 보살행은 해탈이니 뭘 쥐고 있겠는가’와 모든 문화의 무상성을 사유하며 놓아버리니 자유감, 고요함이 느껴졌다. 한 생각 전환하면 해탈이다. 집착함이 없는 보살행의 삶! 이 얼마나 좋은가!
 
15. 맑은 물 붓기.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본래 맑은물임을 확인하고 맑은물만 부으면 된다는 원리. 동사섭의 전과정이 맑은물 붓기이다. 수련생들의 가슴 아픈 고백을 들으며 우리는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었다. 정말 용서할 수 없을것 같은 사람에 대한 사과, 용서, 감사를 하는 수련생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러기에 인간은 본래 선하고 위대한 것이 아니겠는가! 조용히 합장하며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맑은 물을 부었다. 맑은 물이 철철철 넘친다. 맑은 느낌! 고요함속에 피어난 자비로운 향기가 가득했다.
 
거울님 감사합니다. 늘 새롭게 명상하셔서 새로운 가르침 주심에 감사합니다.
도안님, 열매님, 도림님의 세월담긴 내공, 지혜를 배울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모든 수련생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두 손 모아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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