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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달자
막 낳은 달걀 같은
알의 시간
새해라는 따뜻한 이름을
선물합니다.
사람이 아닌
신의 이름으로
축복의 햇살이
널리 퍼지는
금물결 일렁이는
새해라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에게도
고루고루 주어지는
신의 선물
당신에게 새해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그 시간 안에는
우주가 넘실거리고
그 시간 안에는
아침과 밤이 출렁이고
그 시간 안에는
사람과 나무와 꽃이
피어 납니다.
당신이
피어 납니다.
당신이 피어날 때
날마다 당신의 아침은
새해가 되고
날마다 당신의 밤은
시간이 됩니다.
숨결 들리고
노래가 들리고
축가가 울려 퍼지고
당신은 드디어
생명의 열매로
충만합니다.
날마다 당신은
충만합니다.
당신이여,
진정으로 그런
새해가 되기를...
- 연등 스님께서 보내주신 시 입니다.
[용타스님과 10분 동행] - 보시 감사
2015년이라는 한해를 선물 받았네요. 넉넉한 마음으로 주변에 선물 같은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쁨을 주는 것이 보시이고 선물입니다. 또한, 이런 선물을 받을 때 감사를 느끼고 표현해 보는, 넉넉한 마음의 한 해가 되길 빕니다. 사과 관용 편도 함께 보세요.
[함께 듣는 음악] - Adagio for Strings (Samuel Barber)
*명상편지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천의 사연 보내주세요.
(dongsasub@gmail.com - [제목] 명상편지음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