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윤리경영학회 및 인품포럼 대상 미니동사섭 소감문
촌철 님 / 유규창
보통은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데 이번 동사섭 미니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니, '이상'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벅차고 감동스러웠다. 그리고 두렵기도 하였다. 내가 과연 나하고 약속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나를 발견했다. 안전지대에서조차 긴장해왔던 나를. 그것은 미성숙이었다. 개선의 명목으로 안되는것을 중심으로 세어왔다. 가족관계에서 조차.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가벼운 칭찬과 아부도 낯간지럽다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인간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 인간이라고 스스로 여기면서 다른사람은 그렇게 대하지 못하였다. 보시, 감사, 사과, 관용 가운데 관용이 가장 취약했다. 겉으로는 안그런척 하면서 내가 하는 지적은 가벼운 1g짜리 이면서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지적은 무거운 1톤 이라고 여겼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 가해지는 무게는 간과했다.
그리고 출발했다. 아마 오래전에 시작되었는데 점차 속도가 붙다가 동사섭을 계기로 더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다. 내 인생의 진정한 여정이. 현명한 자의 인생을 살겠다. 현명한 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는 존재의 현상만을 보는가 아니면 존재 현상 그 이면에 있는 원리까지 볼 수 있는가에 있다. 지금까지 존재의 현상만을 봤다. 아니, 보려고했다. 그 이면의 원리를 보는것이 한편으로는 귀찮고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너무 많이 알게될까봐. 원리를 본다.
행복의 원리는 긍정이다. 긍정적 Feeling이다. 그것은 내 주변에 대한 Good Feeling이다. 그 주변은 나에서 시작하여 가족, 친척, 친구, 직장, 사회, 국가, 지구, 우주로 확장된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그냥 긍정적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기록한다.
실천은 나눔공식과 나지사 명상에서 시작한다. 나눔공식의 반응-감지는 모든 생물의 생존법칙이다. 생물학자 윅스켈의 말이다. 인간은 여기에 더해 공감-표현이 있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차별되는 지점이다. 인간이 더 잘해야한다.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나도 그렇지 못해왔다.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특히 가족으로부터 공감과 표현을 기피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과 표현을 하지 않았다. 나는 핑계가 있고 다른 사람은 인격이 안좋다. 거꾸로다. 다른 사람은 이유가 있고 나는 인격수양이 덜 되었다. 나지사 명상이 너무 좋다. 천하를 둘러봐도 그지없는 모든 것들은 여여히 그러하구나. 다 인과이니 그러하겠지. 그정도면 감사하다.
인생의 종착이 죽음인가? 내 존재는 그러하나 실체는 영원하겠지. 죽음으로 남는 걸림이 없을 줄 알았다. 와이프가 내가 산에 간다고 하면 바가지를 긁을 것 같다고 했더니 한 도반이 산에 가는것과 죽음은 같은 것이라고 했다. 해서 죽음명상을 다시 했다. 선명히 와이프의 울부짖음이 들리고 느껴졌다. 왈칵 울음이 나왔다. 그랬던거야. 죽음으로 남길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의 사랑이 있었다. 평생의 숙제다. 가족은 나의 인생의 수련장이 아니던가?
막걸리 생각이 난다. 한잔 마셔도 되나? 훨훨 자유로운 기분으로.. 집에 간다.
흙바위 님 / 노상충
동사섭에서 '하늘'을 보았다.
안전지대에서 '긴장감'을 가지는 것이 '미성숙함'임을 알고, 내 속에 얼마나 큰 미성숙들이 자리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곧 희망이 되었다. 고름을 짜내듯이, 나는 더욱 유연해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것이다.
나 스스로 오랜시간 동안 마음공부에 매달려 왔는데, 마음공부의 두 축이 '오'와 '수'에 있다는 것과 'Here and Now의 걸림없음'이 곧 목표되는 것을 이제야 명확히 알게되었다. 앞으로의 마음공부가 훨씬 명료해지고 즐거워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상대의 느낌을 살피고 알아채주는 것이었다. 부족한 줄 알고 있었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단지 성격탓으로 돌렸다. 화합의 장을 통해 성격 탓이 아닌 나의 미성숙과 무지였음을 알게 되었고, 나의 미성숙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었을 아내와 아들, 가족들, 직원들에게 큰 미안함이 들었다.
나눔공식과 받기 3박자를 계속 익혀서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동안 못한 만큼 몇 배로 잘 하리라!
구름속에서 하늘을 찾아 보듯 일상에서 '허'를 확인하는 '돈망명상'을 습관화 시킨다면 평정심을 유지시켜주는 강력한 힘이 될 것 같다. 농부가 '연장'을 갈듯 녹슬지 않게 부지런히 수행을 해 나가리라!
여러가지 명상 도구 중 '비아명상'은 경영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명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자가 자기자신을 버리고 사라질 때 비로소 많은 직원들과 세상을 품을 수 있을것이다.
아울러 오랫동안 마음속 짐으로 담고다녔던 2가지 사건을 사과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이제서야 용기가 생긴것 같다.
하늘을 보여주신 용타스님과 관계자들께 두손모아 감사드립니다.
정토화 님 / 정진경
나는 왜 사나? 무엇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가? 고1때 불현듯 떠오른 화두를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 찾지 못하고 살면서 때때로 떠오르는 생각이었습니다. 2004년 동사섭을 거치고 틈틈이 기회가 될때 나름 마음공부를 하면서 정리해왔던 것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게 되어 개운하고 기쁩니다.
인생의 목적, 존재이유는 행복... 우리 모두의 행복이며 행복은 기분좋은 느낌으로 실체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치관을 가질때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명쾌한 정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동사섭에서 제시하는 가치관의 5대원리인 잘난 나는 (정체)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대원) 안으로는 마음을 관리하여 수심천국 이루고 (수심) 밖으로는 화합하여 관계천국이루며 (화합) 작선하여 세상천국을 이룬다(작선)는 것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행복한 삶을 위해 "돈오점수"의 삶을 살아보고자 합니다.
나는 나라고 말할 것이 없고 본래 "허"하다고 하므로 걸림이 없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기존의 "습"을 버리기 위해 수행하는 삶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5요 명상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하고, 돈망명상을 통해 걸림이 없는 자유로움을 얻고저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감사록을 작성하며 존재에 대한 긍정가치를 발견하고, 나라는 것이 없고 그저 자연이 되는것임을 상기하겠습니다. 분노를 내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나지사 명상과 사과록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순간 사라져도 걸림이 없도록 매일 걸림을 확인하고 생각이 걸림임을 기억하겠습니다. 매일 어떤 보시를 하고 사는지도 생각해보고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면서 주위사람들과의 화합을 위해 느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도록 느낌일지도 써보겠습니다.
'습'을 버리기 위해 얼만큼 수행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이 생에 수행을 못하면 다음 생에 더 많이 고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라 그것이 죽음의 걸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걸림이 생깁니다.
더이상 게으름 피우지 말고 정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 후의 제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동사섭 교육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촌철님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낌없는 마음으로가르침을 주신 거울님과 범웅님, 선혜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동쪽 님 / 양동훈님
가톨릭 교인으로 동사섭에 참여하는데 처음에 걸림이 있었다. 그러나 수행의 한 방법으로, 불교의 심오한 원리를 접하는것은 실로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구원이 되어야 하나. 구원이라는 것이 왜 지금껏 내 마음을 뛰게 하지 못했는가 생각해보았다. 이유 중 하나는 그 안에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구원의 행복' 혹은 '구원의 기쁨'이라 했어야 했는데 그저 구원을 딱딱하고 현세의 고통을 거쳐야만 이룰 수 있는 고행의 종착역으로 생각하고 살았다. 그 밖에 가톨릭 교인으로 동사섭에서 느낀 몇가지 보람은 다음과 같다.
1. 가치관이 삶을 결정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지는 경험) 기쁘다. 행복을 실로 나의 가치관의 중심부로 끌어들이게 되어 기쁘다.
2. '행복'을 얻기 위한 구체적 수단을 알게 되어 기쁘다. 매일같이 종이, 연필, 잠시의 조용한 시간만 있다면 행복을 위해 무언가 수심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3003개의 긍정점, 600개의 지족점을 써내려가면 행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3. '걸림을 만드는' 대상이 아니라 '대상을 걸림돌'로 만드는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되어 기쁘다. 평화는 내 마음속에 있고, 내 마음을 해석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4. 'Here and Now' 과거는 사라지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내 고민은 '없는'것을 '있다'함에서 생겨나는 것을 알게도어 기쁘다.
5. 이번 수련으로 행복해지려는 열망이 강해졌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면 좋을것 같다. 언제까지 미래의 행복을 기다리며 인내할 것인가? 지금까지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연된 행복'을 추구했으나 그보다 '지금의 행복'을 얻고 싶다.
6. '지족'과 '나지사'를 통해 일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게되어 기쁘다. 가진것에 만족하고 고통은 흘려보내고 싶다. 처음에는 잘 안될것이지만 수심하면 언젠가 잘 될것이다.
7. 물적소유에 '좋다'와 '싶다'를 두지 않고 가진것 만으로 자족하기를 희망하게 되어 기쁘다. '있다'를 없애면 '좋다'와 '싶다'도 없어질 것 같다.
8. 아내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어떻게 실행해야 할 지를 알게되어 기쁘다. 관심, 주고받기, 악성받기 안하기, 공감한 후 Plus 알파 하기 등을 배워 기쁘다.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고 싶다.
9. 죽는 순간에 걸림없기를 소망하게 되어 기쁘다. 내가 가장 바라던 것을 죽음명상을 통해 알게되었다. 명상의 주제를 잡게 되었다.
10. 평소 이해하기 힘들었던 성경의 구절들이 이번 수련을 통해 이해되어 기쁘다. 동사섭을 통해서 성경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서 큰 보람을 느낀다. 진리는 서로 통하는 듯 싶다.
허 님 / 이상명
'나'를 찾는 여정이란 생각으로 3박4일의 동사섭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초종교적인 믿음에 끌리는 미약한 천주교인이었기에, 사람과 마음, 관계에 대한 포괄적 생각을 나눈다는 믿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수련이 끝나는 지금의 순간을, '나'를 찾는 희열은 아닐지라도, 나와 내 주위, 그리고 좀 더 넓은 차원의 모든 인연과 관계들을 포괄적으로 반성하고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다.
나는 내가 아님의 인식을 통해, 그 지평을 넓혀 나가리라. '대원'의 바람과 원리에 대한 설명을, 소아적인 나의 모습에 스스로를 한정시키며 잠시 잊고있었던 대아적 의미의 일상과 생활이라는 이름 속에 매몰시켜 두었음을 반성하였다.
행복의 의미에 대한 재인식은 행복이 아닌, 그 조건에 얽매여 본말을 혼돈하는 몽매함을 깨우치게 하였고, '기분'과 '느낌'에의 눈뜸은 관계 확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초임을 절감하게 하였다.
무엇보다 가치관이 가지는, 또 가치관이 결정짓는 삶의 모습속에 내가 얼마나 치기어린 유치함속에 내 삶의 순간들을 방치하였나 반성하면서도, 그런 선택된 가치관들이 청춘의 혼돈을 주었지만 지금의 경험들로 쌓여있음에 감사하게 하였다.
불필요한 권위를 없애고, '사랑받음'은 권위의 다른 표현이라는 인식으로 무작위적인 내려놓음을 추구하였음을 반성하고 인품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이는 곧 화합3요에서 이야기 되었던 '나의 모습을 얼마나 바르게 보였나'하는 것들과 인식이 연결되어, 관계와 화합에도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반성하게 하였다.
궁극적인 행복, 자유스러움에 있어 이를 막고있는 걸림들, 죽음명상 속에 결국 걸리게 되는 것들은 내가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집착임을 되새김질 하였다. 무엇이었을까?
결국 그 집착의 가장 큰 것은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 자식이었다. 독립된 주체로 단절시켜야 하는 존재임을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었으나, 결국 마음은 그러한 머릿속의 결심을 받아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 집착이 진정한 관심이었는지, 아니면 나의 투영체로 그들을 보았기 때문인지 반성하고, 더 크게,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시키는 참 아버지의 모습이 되고자 노력하리라.
관계에 있어 관용에 내가 얼마나 인색하였나를 돌아보았고, 직업인으로서의 교수가 아닌, 참 교육인으로서의 교수로서 내 역할행동에 얼마나 충실하였나를 반성하였다.
많은 관계속에 사랑으로 커왔기에, 관계속에서의 공감과 관심에 민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 공감표면의 진정함을 제대로 실천하였나를 반성하였다. 조금은 표면적인 관심, 그리고 영혼없는 표현속에 묻혔을 수 있는 관계들에 사과한다. 또한 5대 악성받기의 하나하나는, 단순히 '선생'이라는 직업때문이라는 핑계로는 창피하기 그지 없는 되돌아봄을 주었다. 나는 해결사가 아님을 인식하고, 그 잘못된 받기로 답답했었을 관계들에 사과한다.
나를 좀 더 객관화 하여 바라볼 수 있음을 '나지사' 명상은 나를 깨우쳐 주었고, 좀 더 진지하고 차분한 사람으로 많은것들을 이해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하였다.
번뇌구조속에서 갈등하고, 좌절로 쌓일 수 있었던 과거 시간들의 많은 '썅'들과 이별을 고하며, 이는 또한 내 많은 저지름 속에 그 부정적 결과들을 바라보며 지나치게 인색하게 내 저지름을 평가하였던 어리석음을 또한 같이 보낸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나로 돌아와, 나로 살아가는 것이 내 삶임을 다시금 결심하게 한다.
행복을 위해 인내하고 희생하는 과정이 과연 행복인가 하는 내 어리석은 질문은 나를 돌아보며 스스로 풀림도 느낄 수 있었다. 내 마음속에 희생과 인내의 미덕들을 잃어버리고는 그러한 과정의 땀방울들은 행복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비관적 시각을 넓혀 갔었음을 반성하게 하였다. 얼마나 행복하였던가? 내가 행복을 위해 달려가던 그 과정의 인내의 순간들이... 과정과 결과는 결코 둘이 아니었다.
이 모든 느낌과 행복함도 크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귀한 경험을 3박4일의 시간동안 함께 호흡하였던 그대들, 삶에 대한 많은 고민과 통찰을 함께 하며 삶의 일상들을 만들었고 만들어가는 그대들을 알게되어 진정 행복하였다...
소양 님 / 김정원
'동사섭'인지 '동사섬'인지 조차 확실히 확인하지 못하고 시작된 3박4일간의 '미니동사섭'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삶을 되돌아보고 깨닫고 후회하고 새로이 마음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깨달음'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만 '뒤늦은 깨달음'은 후회와 반성을 요구하나 보다.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해야하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청소하는 수심을 통해 마음의 천국을 만들고, 이웃과의 관계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하며,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심, 화합 그리고 작선은 우리 모두의 인생의 목표인 행복을 얻기 위한 삶의 원리인가 보다.
같은 조직안에서 몸은 같이 있지만 개인주의가 굳어지고 있는 오늘날 화합은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화합을 위해서는 보는 눈을 올바르게 갖고,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하며, 잘 교류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말씀은 모든이에게 큰 공감으로 다가온 듯 하다.
'느낌'에 눈을 띄는것이 중요하며, 관심은 상대의 느낌을 이해하는 것이고 또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깨닫는 것이라는 관계구축의 원리는 작지만 소중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느낌을 알아주는 것 그리고 속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결국 사랑임을 늦었지만 새로이 알게 된 귀한 시간이기도 했다.
더욱이 경청, 공감, 알파로 이어지는 '받기3박자 원리'와 '나지사 명상'의 원칙은 우리의 삶속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실천적 원리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내가 동사섭 교육에 참여한 의미와 기쁨을 더해 주었다. 인생을 살아가며 필요한 지혜와 깨닫지 못한 원리가 바로 동사섭 교육 안에 담겨있었다!
Here & Now 행복합시다. 걸림없는 죽음 맞이합시다.
일현 님 / 권순백
1. 기쁘다! 참으로 좋으신 스승님을 만나 가슴으로 스며드는 말씀을 들으니 즐겁다. 평소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새롭게 전해주셔서 진정 공감을 느끼며, 번잡하나마 이 나의 견해가 스승님의 말씀과 크게 틀리지는 않았다는 확신이 드니 더욱 반갑다.
2. 부끄럽다! 머리로만 온갖 생각을 하여 소위 과학철학을 한다고 잘난 체하며 지내왔으니, 아무리 평상시 지론이 이치에 맞고 옳다고 해도 제대로 행동으로 지키지 못하니 부끄럽다. '나? 참으로 즐거운 사람'저서도 외양부터 잡 꾸밈이 많고 시건방을 떨었으며, 내용에 현학이 있으니 어렵다 느껴지겠지. 이제 세인들이 바로 거부감도 느끼겠구나 이해가 된다. 이 부끄러움을 어찌 벗어날까? 진실한 마음을 담아서 머리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받아들이게 새로이 짓자.
3. 홀가분하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기 위해 노심초사하여 언제나 답답하고 안타깝기도 하였는데, 이 허망한 개체를 다시금 깨닫고 느끼닌 괜한 수고였다. 내 대원인 진실로 훌륭한 모범되는 자원봉사회를 만들려면 우선 아상부터 없애 잘난 체하지 말고 정말로 겸허하면서, 개인적 위세과시의 욕망이 없으니 편안하고 당당하게 열성을 바쳐야 한다. 나의 명예가 아니라 세상의 밝힘만을 위하여 몸바치기로 작정하니, 지금 이 자리에서 홀가분하기는 하다. 언제나 이 마음 이자세 지켜지기를!
쥬니 님 / 이준구
평소에 마음이나 행복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삶에 그다지 큰 굴곡이 없었기도 하였지만, 돌이며 보면 부모님을 비롯하여 가족, 친지,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리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번 3일간의 보람찬 시간을 통해 무엇보다도 그러한 주제들에 대한 큰 스님의 높고 깇은 생각과 통찰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고 기쁜 점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감성이나 느낌보다는 이성이나 논리를 중히 여기며 살아왔는데, '느낌'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깨닫게 되어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5대 악성받기에 대해 지적해 주셨는데 뜨끔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일반화나 충고받기는 제가 많이 하던 대화습관이었는데 그것이 상대방의 느낌을 배려하지 않는것이라는 지적에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불어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 것도 무척 감사했습니다.
평소 명상이나 마음수행같은 것에는 막연한 호기심이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배우고 접해볼 기회를 갖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명상의 의미와 방법을 새롭게 접하게 되어 무척 신선했습니다. 더불어 타인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도구(예.나지사명상)나 타인과의 교류를 더욱 윤택하게 만들 도구(예.경청-공감-알파)를 얻게 된 것은 인생의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동안이었지만 나 자신과 나의 삶, 나의 세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참으로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고, 큰스님의 높은 생각, 지리산 자락의 맑은공기, 맛있고 건강한 식사, 그리고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을 만나 뵈는 귀중한 기회를 갖게되어 뿌듯했고, 3일의 시간이 어찌 흘러갔는지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베풂을 많이 주신 큰 스님과 동사섭 행복마을 가족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막힘없는 나와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동 님 / 서용원
1. 동사섭에 와서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대원의 깨달음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특히 우리 학회나 영성경영포럼이 지향하는 연구방향과 같아서 너무 기뻤다.
2. 큰 스님께 화합3요를 배운 것은 정말 큰 보물이었다. 특히 큰 스님께서 10년이상 고민하고 사유해서 터득하신 내용을 알려주셔서 그 어떤 보물보다 더 값진 선물을 받았다.
3. 또한 잘 교류하려면 관심의 바탕위에 나의 마음을 감지해서 표현하고, 상대방에게는 공감한 후 우호적으로 반응하라는 구체적인 나눔공식까지 알려주시는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랐다. 특히 이 과정은 Johari Window에서 Self-disclosure와 listening을 통한 Open self의 확장방법과도 일맥상통해서, 역시 진리는 통하는 법이구나라고 느꼈다.
4. 더 나아가서 받기를 할 때는 먼저 경청한 후 공감을 표시하고, 알파를 덧붙이라는 받기3박자는 아는것과 달리 실습을 해보니 쉽지 않은 만만치 않은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5. 또한 5대 악성받기를 하지 않는것도 받기에서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들을 때는 큰 스님의 이론체계가 관념론 뿐만아니라 행위론까지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있어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잇음을 느꼈다. 특히, 이런 구성은 조직개발 분야의 대가인 Kurt Lewin의 Action research와 일맥상통했고, Scientist-practitioner를 지향하는 산업심리학의 지향점과도 통해서 너무나 반가웠고 존경스러웠다.
6. 보시하고, 감사하고, 사과하고, 관용하느 교류4덕을 통해 인간관계를 살찌우리난 말씀도, 단순히 행위의 나열리 아니라 +주고 +받고 -주고 -받았을 때 필요한 행위라는 체계성을 갖고 있어서 큰 스님께서 매우 논리적인 사유를 하는 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
7. 사실 나는 불교철학에 또는 불교경전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인 문외한인데, 어머님이 절에 다니셔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 유골함을 탑에 모셨는데, 그때 절에서 보여준 의식과 노자돈 타령은 실망 그 자체였다. 특히 사전에 히미 많은 비용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또한 불교경전은 어려워서 잘 접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런데, 용타스님처럼 철학을 전공하고 수행도 하신분이 논리적인 체계가 충만하면서 동시에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심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느꼈다.
8. 용타 큰 스님께서 말씀해주신 마음체계 이론은 내가 그 어느 심리학 이론에서 접한 것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이라고 느낀다. 특히 이 이론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 임상심리학이나 상담심리학 전공자들이 반드시 수강해야 할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9. 개인적으로는 용타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연구가설과 연구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것을 연구해서 다루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10. 나도 학자로서 여러가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그것이 학자의 역할이지만, 용타스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내가 과연 저런 이론체계를, 나만의 이론을 가지고 있는가?'를 반성해보게 된다. 용타스님은 내가 만나 본 분 중에 몇 안되는 Great Thinker이고 Great Theoretician이신 것 같다.
11. 큰 스님의 말씀 감명 깊게 듣고, 큰 감동과 큰 가르침을 안고 갑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
원명 님 / 성상현
삶속에서, 일하면서, 가정에서 늘 공허하게 안 잡혔던 자신의 문제와 관계의 문제를 그 원인과 결과와 그리고 치유방법까지 이해되고 익히게 된 귀한 시간이 되었다. 찬찬히 되새기며 연습하여 내것으로 만들면 나도 주변도 행복해지고 발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아 기쁘다.
먼저, 나를 뒤흔든 문제는 '행복'을 추구한다는 가치관이었다. 행복은 좋지만 너무 소시민적이고 나약하고 이기적인 개념으로 느껴졌던, 느껴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나도 마음속으로는 늘 기분좋은, 즉 행복한 상태를 추구해오고 즐겼던 것 아닌가? '진리'를 추구하거나 '정의'를 추구한다고 주장하고 내세워왔지만 그 진리나 정의도 '다같이 행복'하자는 것 아니던가?
행복은 '기분좋은 느낌'이라는 소박하고 간결한 정의도 가만히 생각하니 맞는 말씀이다. '쾌락주의자'처럼 여겨질까 조심스러웠던것 뿐이지 정확히 맞는 것이다. '느낌과 행복'이 내것으로 다가오니 관심, 경청, 공감, 나눔이 보다 깊숙이 다가왔다.
다음은 나의 정체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세계인식의 주체인 나를 중심에 두고 종국에는 그런 나도 부정하는 모순이 내재되어 있지만 그 모순이 모순이 아님을 큰 그림속에서 얼핏 들여다 보았다. (空과 虛)
나에서 출발하여 내가 행복하고 주변이 행복하고 세상이 행복해지는 원리가 논리적으로나 실천면에서 착착 들어맞아보여 막힌곳이 뚫리는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구체적인 실행방법과 연습까지 시켜주시니 금상첨화다.
특히 5대 악성받기는 나의 고질적인 습이었는데 왜 그것이 더 이상의 대화를 끊고 막는지 연습을 통해 알게되었다. 연습이 더 있어야겠지만 전후 맥락을 이해했으니 자신이 생긴다. 특히 아이들이나 학생, 부부간 대화에서 장벽이 치워질 것 같다.
불교가 산중수행 중심으로 생각되었으나 생활속에서 빛을 발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니 더욱 기쁘다. 교수로서는 '가르치는 법'을 가르침 받은 것 같아 더욱 용타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풍부한 사례를 쉽게 재밌고 생생하게 이야기 해주시고, 간결한 프레임으로 구조화 시켜주시니 세부사항부터 큰틀의 흐름까지 공부가 잘 되었다. 큰 스님의 내공이 대단하시다. 아내도 와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였다.
주변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실상 님 / 최선재
1.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들으니 바로 정신 차려진다. 할 일, 관계들에서 떠들던 에너지가 제일 소중한 것으로 돌아온다. 권장답 삶! 권장답을 들으니 바로 수긍된다. 이 삶이 없다면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래, 삶이다.
2. 이 삶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은 무엇이냐? 조건들이 떠오른다. 가정의 평화, 돈, 명예... 권장답이 나온다. 가치관, Frame, 정견, 영사실의 필름이야기가 나오는데 쿵-내려앉은듯 하다. 40년이 넘도록 살면서 내가 인식하는 가치관은 무엇이냐? 스스로 질문해보니 이렇다 하게 잡히는게 없다. 도대체 스스로 정리된 가치관도 없이 살았단 말이냐? 반성하게 된다. 주저리 주저리 꺼내보니 '착하게 윤리적으로 배려하며 살기' 정도가 나올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정체,대원,수심,화합,작선'이라는 MECE(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stive, 겹치지 않으면서 빠짐없이 나눈 것. 상호배제와 전체포괄)한 프레임이라니!!
훌륭한 권장답이 감사하다.
3. "나란 무엇인가?" 첫번째 정체관 개관, 삶의 핵심 중 핵심 질문의 시작. 스스로에 대한 인식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져야 한다. 평생의 숙제 같았던 질문이기도 하다. 존재성의 의미를 물어보는 자리.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있으나 그 답을 스스로 내리기가 너무 어려워 덮고 살아왔는데... 게다가 명쾌한 권장답이 시원하게 받아들여진다. 부정적 정체관에서 벗어나고, 긍정적 정체관 확립하고, 초월적 정체관으로 없는 내가 되는 동시 우주적 정체성을 인식하고, 묘하게 존재하는 이것으로 산다. 이 존재의 의미를 이렇게 정리할 수 있구나... 시원하고 감사하다.
4. 윤리경영은 상생경영이며 영성경영이란 말씀에 그렇구나.. 해지며 윤리경영학회의 존재성에 감사하게 된다.
5. 우리 모두의 공동선을 지향하는 것이다. 라는 표현도 감사합니다. 이 사회의 선이 얼마나 필요한지..
6. 행복은 좋은느낌. 나만의 행복이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이어야 한다. 우리의 범주는 70억 인구 고양이, 바둑이 고려... 지구위에 살고 있는 동물들, 식물들... 태양계<은하계<무한우주 까지 10의 마이너스 33승의 미세한 입자가 빅뱅으로 우주로 확장했으니 한 덩어리 생명이라는 흐름이 너무 좋다. 이 몸 밖은 남이라는 인식으로 익어지고 익어졌는데... 인식의 전환이 온다. 주변이 따뜻하게 보듬어진다. 감사하다.
7. 우주 전부가 우리이다. '한 덩어리 생명'이다. 또 다시 음미해 본다. 역시 좋다. 감동이 있다.
8. "70억 인류가 지구를 보듬고 기도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하시는데 인류전체는 어렵겠지 하며 바보처럼 포기되는 마음과 함께, 70억 인류가 기도하는 장면이 상상되며 감동이 올라온다. 주변부터 함께 기도하자고 권해보자.
9. '화3요' 보는 눈을 바르게 한다.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한다. 잘 교류한다.
참 어렵다. 부담된다. 노력해야지...
10. 나눔공식,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표현, 공감-반응.
관심은 쬐끔, 감지는 적당히 표현은 잘 안하기 타인의 표현은 공감보다는 적당히 듣기... 고개 끄덕이는 정도였는데... 나눔에 대해 다시 떠오르게 된다. 일단 지평을 여는 것 부터 해야겠구나 하며 결심이 서게된다. 의지적 의욕이 올라온다.
11. 수련3박자 1)허심 2)경청 3)주제몰입 모든 상황에 이렇게 해야 되겠네... 하며 집중력이 높아진다.
12. 교수님들의 집중하며 경청하시는 모습이 감동된다. 모두 멋있어 보인다.
13. 금강경 '응무소주 이생기심'걸림없이 그것을 한다. 대단한 정의다. 걸림과 집착의 세월을 돌아보게 된다.
14. 정강선사님의 깨달음 일화와 첼리스트 장규상 선생님의 일화를 들으며 마음의 여행을 한다. 어느 산사와 결핵환자 병동으로 여행을 한다. 다양한 삶이 있구나... 깨달음에 대해 관심이 더 열린다. 해탈이나 깨달음은 스님들만의 세계에서의 관심주제라고 생각했는데... 돈오점수를 설명하시며 부처님의 아라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깨달음에 관심이 확 올라가고 어렵고 남이야기 라는 장벽이 점점 더 허물어진다. 큰스님 안내가 감사합니다.
15. 점수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세월 잡아 탁한 기운을 빼내는 거야" 하시는데 위로가 된다. 그래 열심히 닦아보자. 맑은 물을 부어보자. 결심이 선다. 좋다.
16. '산 할머니'와 '원효대사'일화를 들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오른다. 이 마음이 이 인생의 필터, 필름이다. 잘 닦고 잘 관리하자. 이미 청정이다.
17. 공표치기와 질문답변 분반시간이다. 범웅님 반에 들어갔다. 공표치기 할때 좋다. 막연히 닦는것 보다 흔적을 남기니 체크도 되고 하고자 하는 마음도 더 일어난다. 5요명상, 돈망명상, 지족명상, 비아명상, 나지사명상, 죽음명상, 작선, 운동... 닦아나가는 과정이 좋다. 흥미롭다.
18. '죽음명상'에 대한 질문의 시작으로 '사후세계','질투다루기'등의 질문답변이 이어진다. 마음공부에 대한 나눔자체가 반갑다.
-사후세계
막연히 있는다고 믿고 DNA의 흐름은 확실히 믿어진다. 내 조상의 조상의 조상이 심어놓은 씨앗이 '원인'이 되어 내게 내려왔을 것이고 또 내가 심은 씨앗이 원인이 되어 가깝게는 자식들과 후대 이어지며 그것이 이 존재성의 흐름이 될 것이다. 그것이 '결과'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시련이나 고통을 이뤄내지 않고 다 수용한다. 몸이 떨리거나 눈물이 흐르거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라올 수 있다. 그것 마저도 수용한다. 고통의 수용 즐거움의 절제라는 큰 선물을 받게되어 감사하다.
-질투다루기(평등)
나의 질투와 사람들의 질투가 큰 숙제였다. 지금은 거의 해결된 숙제... 나의 질투 주제는 남자, 학력=연봉 이었다. 왜 회사에서 상사들은 남자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나? 왜 학력이 높다고 나보다 성과도 못내는데 연봉을 더 주는가? 투덜거리는 마음, 상대를 향한 질투가 올라왔다. 그런데 따져 들어가면 그럴만한 배경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성은 아이를 낳고 양육하며 회사를 그만둘 수 있으니 남자직원을 키우는 것이며... 회사의 가치가 직원의 프로필이 대변할 경우들이 있으니 연봉을 더 줘야한다 등으로 수용되었고, 용타큰스님의 유튜브 '10분동행'의 수희 인격에 대한 강의가 떠올랐다. 참 삶에 대해 많이 배워가고 있구나... 감사함이 올라왔다.
19. 인생 3박자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라는 소득을 축제할 수 있는 공부촌에 있다는것이 감사하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면 제칠 것을 참고 정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리뷰하고 평가의 주요근거도 삼았는데 되는것을 세어라 라는 문화속에 있으니 더욱 의욕적으로 든든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게 된다. 감사하다.
소감문을 쓰는데 교수님들께서 큰스님이 정리해 주시는 게 아닌 스스로 정리하니 더 남는다는 표현을 하셨다. 집중력, 수용력, 표현하시는 모습에서 인품이 드러나신다. 윤리경영학회 교수님들 공부하시는 모습을 뵐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큰스님, 선혜님, 범웅님, 참가하신 교수님, 인품포럼 여러분, 건강하고 맛있는 밥해주신 성불화 보살님, 토토로님, 초심님, 사무장님, 범초스님, 원경스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